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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Diary
한동안 전혀, 정말 조금도 블로그를 돌볼 여유가 없었다. 이직을 한 데다, 기존에 하던 일까지 병행하는 바람에 투잡을 하면서 쓰던 글은 계속 써야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저번주까지 마감이 있었던 탓에 줄곧 쉬는 시간에는 글을 쓰고 집에 돌아오면 못다한 일을 했다. 그렇게 모든 일이 끝나면 밤 10시. 아침 출근을 위해 다시 잠에 들어야하는 나는 피곤함과 바쁜 일정을 핑계삼아 차일피일 블로그 포스팅을 미루어왔던 것이다. 그러다 어제, 드디어 마감이 하나 끝났다. 그리고 그간 나의 많은 여가 시간을 차지하던 (내 인생을 야금야금 갉아먹던) 핸드폰 게임 하나를 삭제한 덕에 글을 쓸 시간이 생겼다. 생각해보면 게임을 한판 하는데 '잠깐 쉬어야지!'하고 시작하지만 한판에 30분. 블로그 포스팅 하나를 할 수 있..
오늘은 점심에 잠깐 커피를 사러 나가느라 늦게 글을 쓴다. 꾸준히 쓰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사실 외국계든 해외 영업이든 영어를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쓰지는 않는다. 시차가 심하기 때문에 통화를 할 일이 거의 없다. 반나절 정도 차이가 나서 보통 이메일로 용건을 주고받게 되는데, 호주에서만큼은 아니지만 요즘 많이 쓰는 내용을 기반으로 혹시 이메일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들을 위해 남겨보고자 한다. 목차 인사, 기본 형식,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영어는 한국어나 일본어만큼 '비지니스 언어'가 확연히 존재하지 않는다. 격식을 갖추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고, 회사나 사람들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다만 보통 공식적인 메일이나 노티스를 전하는 경우에는 'Dear ~' 를 많이쓰고, 거래처 한 사람이나 협력체에 ..
평일에 너무 바빠서 주말에는 한가할거라 생가했던 건 역시 착각이었다. 결국 점심시간밖에 쓸 시간이 없으니, 이 시간을 이용해서 일주일에 3-4번이라도 꾸준히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는 내가 받았던 다양한 질문들과 내가 했던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답변 예시를 공유하려고 한다. 면접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아직까지, 정말 아직까지도 영어를 잘 한다는 건 꽤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다. 모두가 영어점수를 가지고 있지만 면접 당시 갑작스런 질문을 받았을 때 대답을 들어보면 아직도 회화는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면접에서 받는 질문 중에, '실무에서 영어로 이메일과 통화를 했었는지'를 물어본다. 사실 나도 현지에서 초반에 업무 전화를 받거나 이메일을 쓸 때는 불안해서 몇 ..
오늘은 점심 쉬는 시간을 이용해 해외 직구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환불 방법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발단은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온 한통의 연락으로 시작됐다. 지인은 '해외 직구사이트에서 물건을 주문했는데, 아무래도 사기 당한 것 같다' 고 하며, 말이 안통하니 연락해서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뭐 그리 어려운 일이랴, 나는 사이트를 묻고 우선 검색을 통해 이 사이트가 정상적인 사이트인지를 먼저 확인했다. 그리고 최근 꽤 많이 이용하고 있는 직구 사이트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환불 신청을 위해 지인의 메일을 확인해 보니, 왜 나에게 연락을 했는지 알만했다. 환불 신청은 영어로 해야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단순변심으로 반품을 할 경우, 대부분은 구매자 쪽에서 택배..
한국에 들어온지 일 년이 되어간다. 지금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사실 이 생활은 너무너무 (아주 많이!) 편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한번 쯤은 사회생활을 해볼까? 싶은 마음에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렸다. 이력서를 올린 후로 간간히 헤드헌터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는데, 외국 생활이 길어서인지 대부분 한국계 외국법인 현지 채용이나 외국계 회사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가고 안가고는 둘째치고 괜찮은 일일 것 같다 싶으면 대부분 면접을 진행했었다. 오늘은 그렇게 지금까지 10번도 넘게 외국계 회사에 서류를 제출하교 면접과 실무 전공시험 등을 봤던 경험을 외국계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적어보려 한다. 목차 외국계 지원하기, 외국어 자격증 중요한가요? 사실 외국계에는 대부분 '영어 능통자 혹은 해당..
계속 써야지써야지 하고 쓸건 밀렸는데 안쓰다가 나처럼 한두시간 날리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간략하게 쓰기로 했다. 요즘 나는 한참 놀던차에 공부나 할까 싶어 ERP시스템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론과 프로그램을 동시에 공부하기로 했다. 애초에 전공이기도 했고, 이론만 쭉 공부하다가는 질려서 금방 때려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첫 실기 프로그램 강의를 듣던중, 강사가 보여주는 화면과 다르게 나는 계속 '접속정보가 올바르게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실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접속이 불가능하고 백업도 되지 않았다. 메뉴얼에 나와있는대로 다 따라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깊은 빡침을 느끼던 차에 이런 사람이 나밖에 없을리 없어! 라는 심정을 폭풍 구글링을 해서 알아낸 어이없는 ..
블로그를 방치한지 일주일정도 되는 것 같다. 매일매일 포스팅 해야지! 했던 마음에도 이사하랴 연애하랴 면접보랴 정말 몸이 하나인게 안타깝다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핑계라는 걸 안다. 그래서 오늘은 케케묶은 면접 후기라도 적어볼까 한다. 앞으로 취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사실 면접은 여러번 봤지만 이 면접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찾아봤을 때 마땅한 정보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잡 플래닛이라고 하는 사이트가 있다. 대학교와 연계되어있는 이 사이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얻는 듯 하지만 나처럼 외국대학을 졸업했거나 이런 커뮤니티에 밝지 않은 사람에게는 생소할 따름이다. 목차 서류 합격은 어떻게? 무얼 준비해야 할까? 사실 기업마다 기준이 상이하..
오늘은 정말정말 뒤늦은 삼개월 간의 필라테스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우선 그 전에 내 상태부터 말하자면, 하는 일도 재택근무 인데다 운동을 싫어하다보니 겉으로 보기에는 말랐지만 체지방이 많은 '전형적인 마른비만'이었다. 그럼 3개월간의 필라테스로 어떤 효과가 있었을까? 오늘은 가장 궁금할, 나 역시 궁금했던 필라테스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뒤늦은 필라테스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목차 필라테스가 다이어트(체중감량)에 도움이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체중감량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실 나는 체중감량을 목표로 등록을 한 것도 아니었지만 필라테스는 유산소보다는 근력운동에 가깝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평소에 안쓰던 근육을 사용하는 동작을 반복해서 몸의 모양을 잡아주고 속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에 가깝다고..
나들이를 다녀온 게 저번주인데 이제야 올리네요. 정말 블로그도 부지런히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아요. 이곳은 사실 고당 카페에 들렀다 시간이 남아서 잠깐 산책겸 들른 곳이었어요. 어떤 곳인지는 가고나서야 알았지만, 꽤 유명한 관광지로 자리잡아 있더라구요 :) 오늘은 이곳의 특징 위주로 써보려고 해요. #1. 산책로 우선 첫 째는 산책이에요! 커다란 호수 공원을 따라 예쁜 산책로가 쭉 펼쳐져 있어요. 편도로 한시간은 걸릴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중간정도 가다가 포기했답니다 :)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을 거에요! 또 자전거를 빌릴 수도 있어요. 그래서 여기저기서 자전거 (2인용도 있고 3인용도! 있어요!)를 빌려서 타고 다니더라구요. 한바퀴를 돌기에는 자전거가 나은 것 같아요. 짠, 호수공원 ..
사실 이번 남양주 나들이 주 목적지는 바로 이 카페였다. 무려 10년 전, 내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있던 한옥카페 불륜의 성지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그 맛과 분위기로 여전히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찾는 아주 유명한 조안면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다. 휴게소를 들렸다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카페에 일찍 도착했다. '라면은 먹지 말껄'이라는 후회를 하며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섰다. *이곳은 넓은 마당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카페 자체도 굉장히 넓은 편이고, 주차 공간도 아주 많다. 다만 인기가 워낙 많아 주말에는 기다려야 할 수 있다. 요즘 나는 운전하면서 보험료 할인을 위해 티맵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티맵에는 '주차 가능' 표시가 있어 좋은 것 같다. 비록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 고고한 한옥 카..
주말동안 딱 24시간 블로그를 안했더니 꽤 오랬동안 쉰 듯한 기분이 든다. 남양주시에 있는 본가에서 나와 산지 어언.. 몇 년일까. 하지만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았었다. 그 영향으로 재난 지원금은 항상 '경기도' 혹은 '남양주시'에서 발급되는데, 몇개월전에 받은 재난지원금 10만원은 '남양주시'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한동안 남양주시에 갈 일이 없었던, 혹은 가도 재난 지원금을 쓸 일이 없었던 나는 재난 지원금을 쓰지 못한 채로 삼개월이 흐르고 있었는데, 그러던 도중 한 문자를 받았다. "재난 지원금은 지급 후 3개월 뒤에 만료됩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온 그 글을 보고 나는 생각했다. 어.. 이러다가 재난지원금이 그냥 사라지겠는걸?현금처럼 쓸 수 있는 재난지원금이 계속 그 자리에 있을거라 생각..
주말 오전에는 늘 카페에 앉아 글을 쓴다. 오늘도 Melbourne Coffee House에 좋아하는 과자, '빨미까레'를 찾아 차를 몰았다. 그러다 옆에 있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달콤한 하루' 게다가 '달'을 달 모양으로 표현한 저 깜찍함에 한번 방문할 마음이 생겼다. 어디선가 본 듯한 이름, 어디서 봤더라. 주차를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마카롱'이라고 적혀 있었다. 아, 마카롱 집이군. 주차 공간은 생각보다 넓었다. 사실 이곳은 아직 유동 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아 길가 어디든 주차가 가능했다. 음, 역시 내가 좋아하는 마카롱은 아니었다. 색색깔의 '뚱카롱'을 만드는 곳인 듯 했는데, 뒤쪽 하얀 벽 뒤에는 작은 주방이 있었다. 마카롱은 직접 만드는 듯 했다. 한국식 뚱카롱은 별로 선호하지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