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Reading Diary/에세이, 비문학 (25)
Reading Diary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부제만으로 이 책만 보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출간후 줄곧 베스트셀러를 놓치지 않는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다 부자가 되었을까? 사실 이 책은 굉장히 짧은 글을 많이 엮어서 만든 책이다. 짧다고 해도 작은 소재로 A4 2-3페이지는 써야 하니, 책을 써본 사람이라면 얼만큼의 시간이 소요됐는지 알 만 하다. 우리가 흔히 읽는 250~300 페이지 분량의 책이 나오기 위해서는 A4 80장에서 100장 분량의 글을 써야 한다. 그런 점을 감안했을 때, 사실 책이라는 건 정말 강하에 염원하거나 어지간히 여유가 있지 않으면 완성하기 힘든 분야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어떻게 샀더라. 아마 교보문고에서 추천받아 산 책이었던 것 같다. 그러고보면 '책..
더보기 언젠가 말한 적이 있지만 나는 교보문고에서 책을 주문하는 편이다. 한국에 있는 모든 책은 대부분 이곳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분야에 다양한 책을 보유한 서점. 내 꿈이 서점을 만드는 사람이었다면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요새는 인터넷이 발달해 서울에 나가지 않아도 쉽게 교보문고에서 책을 구입할 수 있다. 서점을 돌아다니다 보면 디피에 따라 자연스럽게 '베스트 셀러'에 눈이 간다. 잘 나가는 책을 더 팔기 위해 진열해 놓는 것은 이익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덕분에 다른 책들은 더욱 눈에 띌 기회가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그 실정은 인터넷도 마찬가지. 하지만 베스트셀러가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사람들이 읽고, 추천하고, 다시 읽히는 그런 책들. 어떤 책부터 읽어..
블로그를 쓰는 시간이 길어지면 어느순간부터 일처럼 느껴지는 건 나 뿐인가..? 아무튼 그런 이유로 두번에 나눠서 쓰기로 한 소비가 직업이다 책 후기. 사실 1,2부에서 중요한 내용은 거의 다 다룬 것 같다. 3,4부는 좀 더 세부적인 느낌이다. 우선 3부, 프로슈머 마케팅 사실 이 책의 제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말하자면 본문...? 이라고 해야하나? 프로슈머는 프로듀서와 컨슈머가 합쳐진 말이다. 제공하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이 같이 공존하는 것. 소비를 함과 동시에 제공도 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프로슈머라고 부른다. 다양한 프로슈머들이 존재한다. 아마 제품 후기를 쓰는 블로거도 일종의 프로슈머가 아닐까..? 생각한다. 유투브로 제품을 소개하고 광고료를 받는 사람도 있고, 인..
교보문고에서 배송을 받고, 어제 다 읽어버린 책, '소비가 직업이다'. 사실 북클럽의 책 중 하나라 부랴부랴 급하게 읽기 시작했는데 책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도 금세 샤샤샥 읽을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읽히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특별히 어려울 것 없는 말로 쓰여 있다. 전체적인 느낌을 이야기하자면, 4차 산업혁명을 겪고 있는 이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까지 있던 직업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지금, 지금까지 없던 직업이 생겨나고있는 지금, 우리는 어떤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첫 번째 장부터 살펴보자. 1.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 이 장에서는 세상을 어떻게 봐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작은 우물 속 개..
새해라기에는 많이 늦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맞아 습관 만들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사람이 새로운 습관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66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70일의 도전을 통해 새로운 습관을 몸에 익히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사실 스터디에도 많이 쓰이는 밴드나 오픈 채팅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 습관 챌린지도 그랬다. 사실 나도 스터디 라는 것이 궁금해 (대학생활을 외국에서 보내면 따로 '스터디'라고 부를 만한 곳에 참여하지 않게 된다.) 몇 번 스터디를 시도해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모르는 사람이랑 하는 오픈 채팅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뭐랄까.. 스터디의 중요성은 약간의 강제성과 의무성을 띈다는 데에 있는데, 실제로 모르는 사람들이고 사실 인증을 하는 것 외에는 연락도 하..
이른 아침, 친구가 밀린 일을 하는 사이 기다리면서 읽은 책, attitude is everything 이다. 태도가 전부다. 한시간만에 읽을 수 있을 만큼 꽤 얇은 책이다. 아직 성공하는 인생 비법같은 자기개발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참고도서로 가지고 있는 것도 좋겠다. 이 책의 저자는 전직 변호사로, 뉴욕에 로우펌에서 일하며 몇연동안 약 10억정도를 벌 정도의 고액 연봉자였다. 변호사는 그가 꿈꾸던 일이었고, 그는 꿈을 쫓아 변호사가 되었다. 변호사의 삶은 그에게 어느정도 만족감을 주었지만 그는 그가 말하기로, ‘이십대 후반의 나이에 사십대처럼 보였다’고 했다. 그는 시간에 쫓겨 일했고, 점점 병들어가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아가도 이상이 없다고 했단다. 나는 이 종류의 병이 뭔지 알고 있다. 스트레스..
꽤 얇은 책인 ‘파이프라인 우화’ 는 사실 읽을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다. 어릴 때 이 책을 읽었다면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꿈을 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어릴 때 나는 좋은 대학을 가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고위 공무원이 되면, 혹은 전문직을 가지게 되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음 과연, 확실히 이 절차를 밟으면 어느정도 성공을 가는 ‘길을 알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 책에서 말하는 ‘파이프 라인’을 나는 책을 읽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경영대를 졸업하니 친구들은 하나같이 부에 관심이 많았고, 어떻게하면 빨리 노동을 그만하고 편하게 살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많은 직업이 위기를 맞는다는 사실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고, 결국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기 위..
오늘은 오랜만에 광하문 교보문고에 갔다. 책과 문구로 가득한 이곳은 책의 정원같은 느낌이다. 새롭게 들어온 온갖 신간들과 각종 베스트셀러들이 항상 가득한 책. 언제나 새로운 책을 찾을 때면 이곳으로 왔다. 예전보다 읽는 책이 많아져서 인지, 아니면 출판계가 활동이 더딘것인지는 모르지만 요즈음은 베스트셀러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저번달에도 삼개월전에도 일년 전에도 봤던 베스트 셀러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걸 보면, 아마도 새로운 책이 더디게 나오거나, 저 책들이 미래에 읽힐 '베스트 고전이 될 작품들'인걸까. 우리 세대에 안나 카레리나가 되는 걸까. 그 와중에 발견한 멘탈의 연금술. 국내 단독 선 출간이라는걸 보니 나온지 얼마 안된 모양이다. 과연 자기개발서의 천국인 한국에 딱 맞는 프로모션으로 나와주셨..
최근 오랜만에 마시멜로 이야기를 쓴 김에 비슷한 시기에 접했던 시리즈, ‘더 시크릿’ 을 함께 적어보려 한다. 바야흐로 십년 전, 한국에는 ‘꿈꾸는 다락방’을 시작으로 선풍적인 자기개발서 붐이 불고 있었다. 아마 이 유행은 십오년 전 쯤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나는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선물(the present)’ 라는 책을 시작으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더 시크릿 시리즈, 마시멜로 이야기 시리즈, 꿈꾸는 다락방 등 널리 알려진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를 읽었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선두였던 시크릿 시리즈는 학교에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찍은 영상을 보여줄 정도로 신뢰받는 책이었다. 많은 성공사례가 실제 인터뷰를 했고, 그런 실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기에 더 신빙성이 있다. 고 많은 사람들이 ..
이제는 'mashmallow'[마쉬멜로우]라고 읽어야 할 것만 같은 마시멜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어릴 적 이 이야기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나 역시 초등학교 시절 이 책을 읽었었다. 이 책은 '마시멜로 실험'을 바탕으로 한다. 실험에 이야기를 하자면 이렇다. 영유아 아이들의 눈 앞에 달콤한 마시멜로를 주고 몇분동안 잘 참고 마시멜로를 먹지 않으면 조금 있다가 마시멜로를 더 준다는 이야기를 한다. 단 몇 분만 참으면 마시멜로를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언뜻들으면 모두가 참고 마시멜로를 더 받기를 선택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잠깐의 충동을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짚어먹고는 만다.그렇게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들과 잘 참고 더 많은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들을 그룹..
우리 친구들은 언제쯤 은퇴를 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또한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문제는 어떻게 자본가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에 있다. 대부분의 내 친구들이 선택한 옵션은 '주식' 그리고 주식으로 불린 돈을 가지고 하는 '부동산' 이다. 주식은 위험도가 큰 만큼 비교적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볼 확률이 있다. 열심히 공부를 하고 시기를 잘 탄다면 1억 정도의 돈으로 5000만원 정도를 버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불린 돈을 조금 더 안전한 투자인, 부동산에 투자한다. 그렇게 자본가가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에는 risk가 있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아니, 투자에는 더 많은 리스크가 있다. 주식이 폭락할 수도 있다. 부동산 계약 사기를 ..
사실 시크릿 건강 핸드북을 읽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아주 조금 생기고 난 후, 거의 바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굳이 설명하자면 시크릿 핸드북의 '음식'관련 부분을 보다 자세하고 세부적으로 다룬 참고서 같은 느낌이다. 어떤 영양소의 부족으로 어떤 문제가 생기고 음식 섭취의 불균형과 내게 부족하거나 적당한 영양소의 균형이 어떻게 축적되었을지 그 가이드를 제공해준다. 뒤로 갈 수록 너무 세부적이라 정말 스토리 읽듯, 누구나 알아야하는 쭉 읽는 책이라기 보다, 언젠가 몸이 안좋을 때 내 몸을 위해 뭘 먹어야 할까. 무얼하면 좋을까 찾을 수 있는 참고도서라고 하겠다. 그동안 비문학을 읽고 글을 쓰면 참 할말이 없었는데, 쓰는 법을 좀 바꾸어 인상깊었던 부분을 체계적으로 써보려고 한다. 대체적인 내용은 시크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