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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나들이] #1. 죽전 휴게소, 오랜만에 먹는 휴게소 간식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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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나들이] #1. 죽전 휴게소, 오랜만에 먹는 휴게소 간식 :)

Lamore 2021. 4. 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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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딱 24시간 블로그를 안했더니 꽤 오랬동안 쉰 듯한 기분이 든다. 남양주시에 있는 본가에서 나와 산지 어언.. 몇 년일까. 하지만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았었다. 그 영향으로 재난 지원금은 항상 '경기도' 혹은 '남양주시'에서 발급되는데, 몇개월전에 받은 재난지원금 10만원은 '남양주시'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한동안 남양주시에 갈 일이 없었던, 혹은 가도 재난 지원금을 쓸 일이 없었던 나는 재난 지원금을 쓰지 못한 채로 삼개월이 흐르고 있었는데, 그러던 도중 한 문자를 받았다.

 

"재난 지원금은 지급 후 3개월 뒤에 만료됩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온 그 글을 보고 나는 생각했다. 어.. 이러다가 재난지원금이 그냥 사라지겠는걸?현금처럼 쓸 수 있는 재난지원금이 계속 그 자리에 있을거라 생각한 내가 어리석었다. 사실 일전에 재난지원금을 발급받은 카드를 잃어버리고 귀찮아서 재발급을 미루고 있었던 것도 재난지원금을 쓰지 못한 이유 중 하나였다. 계산을 늘 다른 카드로 하게 되었던 것이다.

 

뒤늦게 카드를 발급받자 나에게는 약 2주가량의 기한이 남아있었다. '이 돈을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하다, 짧은 남양주 나들이를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저번 주말 나는 남양주 나들이를 실행에 옮겼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남양주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이라 한시간 넘게 운전을 해야했다. 나들이를 간다 생각하니 소풍을 간다는 느낌이 들어 신이났다.

 

운전을 하다 중간즈음 있는 휴게소에서 간식을 먹기 위해 들렀다. 어릴 때 부모님이랑 왔던 휴게소랑은 그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었다. 어릴 때 생각나는 휴게소 간식이라고는 '감자'나 '호두과자' 정도가 다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간식을 팔고 있었다.

 

 

이렇게 즉석 간식 코너를 따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간식은 안에서 취식할 수 없다고 쓰여 있었다. 덕분에 밖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 했지만 식당쪽은 퍽 한산했다.

 

 

휴게소에 들리면 꼭 먹고싶어지는 '통감자튀김구이'다. 내 기억으로는 '통감자 버터구이' 였던 것 같은데, 튀김이었나?

 

각 취향에 맞춰 감자와 소세지를 사들고 차로 돌아왔다. 사실 탄산음료같은 것을 함께 마시고 싶었는데, 공차나 커피를 파는 곳은 있었지만 탄산음료를 파는 곳이 없었다.

간식을 들고 식당에 들어갈 수 없는 탓에 식당에 있을 수도 있는 편의점 음료도 사지 못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감자맛이 변한 것 같은건 나의 착각..?일까? 어릴 때 먹었던 휴게소 감자는 더 맛있었던 것 같은데. 소세지는 맛있었다. 겉에 얇은 빵까지 감겨 있어서 꽤 포만감을 주었다. 사실 이 후에, 우리는 '휴게소는 라면이지!'하며 라면을 먹으러 들어갔다.

 

그리고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5500원짜리 best추천 아이템이라고 쓰인 라면서 '휴라면' 이라는 실속 상품이 있었는데, 5500원짜리 가락 어쩌고 라면을 먹고, 곧 후회했다. 역시 휴게소는 비싸면 맛이 없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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