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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Diary
요즘 나는 웹툰에 푹 빠졌다. 최근에 웹 소설을 바탕으로 한 웹툰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평소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하나같이 유치한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정주행한 웹툰도 그랬다. ' #마녀와용의신혼일기 ' 거의 어릴 때 보던 순정 만화책 같은 이름이다. 이런걸 누가 보겠어? 하지만 저 많은 관심이 보이는가. 그렇다. 원래 만화란 유치할 수록 재밌는 법이다. 특히 '마녀'나 '용'같은 상상속에 존재라면 더욱 그렇다. 존재할 수 없는 일이니만큼 사람들은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 실제로 있는 일에 대해서는 이러쿵 저러쿵 '사실은 그렇지 않다.' '#웹툰 이니 가능하다' '현실 반영' 등등 여러 말이 떠돌 수 있지만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이런 상상의 컨셉은 그저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른바..
한 달 전, 이메일로 브런치를 통해 '새로운 제안'이 도착했다. '새롭다' 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설렌다. 하지만 이 메일에 첨부된 아래의 이미지. 저 이미지가 나를 더욱 설레게 했다. 초대장같은, 계약서같은, 수표같은(?) 느낌의 깔끔한 느낌이었다. 역시 무채색과 나무톤의 조합만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이메일을 열고, 제안을 확인했다. 제안을 보낸 사람은 '윌슨'이었다. 고민상담을 해주는 어플리케이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한 어플인 듯 했다. 아마도 내 글 중 연애와 관련된 글을 보고 보내온 듯 했다. 내용은 간단했다. '윌스너'가 되어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을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아주 약간의 보상(?)도 주었지만 10분에 1,000원 같은 정말 ..
몇 주 전, 지인의 추천으로 패캠의 '글쓰기 수업'이라는 걸 등록했었다. 귀국 한 이후, 그간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배우고 있는데, 특히 '환급반'이라는 시스템에 매우 열광하는 필자는 마찬가지로 환급반 이라는 말에 선뜻 강의를 등록했었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나, 강의가 시작되었다. 과제를 제출하면 매주 환급을 해 준다는 구조였는데, 첫 주의 과제에 '브런치 작가 신청하기'가 포함되어 있었다. 사실 브런치라는 프로그램은 한국에 들어온 후,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글 몇개만 쓰고서 방치하고 있었다. 처음 등록시에 '작가님이 궁금해요!' 라던가, '어떤 글을 발행하고 싶으신가요?' 라던가 하는 목록을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강의에서 예시와 후기를 올려놓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