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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Diary
오늘 재구입한 넘버즈인 3번 스킨이 도착했다. 사실 한국에 돌아온 뒤로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기간 여간 힘들었다. 환경이 바뀌어서인지 기존에 쓰던 화장품을 발라도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여러번 바꾸고 여기저기 검색하며 알아보던 중, 유투브에서 엄청 좋다는 후기를 보고 이 '3번 스킨'에 관심이 생겼다. 거의 에센스급으로 좋아서 속건조를 해결하기 위해 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는 후기가 많았다. 사용하고 안색이 밝아졌다는 후기도 더러 있었고, 무엇보다 샘플을 주고 써본 후 맞지 않으면 교환을 해준다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 내가 산 건 넘버즈인 세트였다. 내가 원하는 번호로 각각 스킨, 세럼, 크림을 사고 약 6만원대의 가격을 지불하면 여러가지 넘버의 샘플 키트가 함께 오는 세..
사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피부가 워낙 좋은 편이라 내가 이런 제품을 쓰게 될 거라 생각도 못했었다. 하지만 나이는 피해갈 수 없는 법.. 확실히 이십대 후반이 넘어가니 탱탱했던 피부에 조금씩 탄력이 없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가장 큰 차이를 느끼는 때는 ‘아주 밝은 곳에서 필터 없이 사진을 찍을 때’다. 딱 봐도 윤기가 흐르고 탱탱하던 피부가 이제는 아주 조금이지만 아주 살짝이지만, 팔자 주름 같은 미세한 자국이 비치기 시작한 것이다. 주름은 어쩔 수 없는 거라지만 삼년 전에 찍었던 영상과 비교하니 확실히 차이가 눈에 보였다. 삼년이 이리도 큰 시간이던가. 언젠가 본 책에서 그랬다. 여자의 노화는 스물 다섯부터 진행된다고. 그래서 이 삼년이 이토록 크게 느껴지는 걸까? 사실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나는 이..
언젠가 쓰려고했던 로아르 화장품 후기. 때마침 쓸게 없어 짧게나마 끄적여 보려고 한다. 우선 많은 홍보를 했던 로아르 쿠션부터 써보자면, 나는 본래 쿠션은 샤넬 수분쿠션? 같은 걸 쓰고 있었다. 원래 화장을 잘 안하다 화면에 나올 일이 많아 화장을 하게 됐다. 그러다 유투브에서 ‘쿠션인데 피부에 좋은 성분을 많이 넣어 오히려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 이라고 하는 말과 ‘절대 절대 마스크에 묻지 않는다!’ 라는 말을 듣고 쿠션을 구입했다. 두근두근. 쿠션이 도착했다. 부피는 다른 쿠션들과 비슷하다. 샤넬 쿠션과 비교하면 조금 큰 편이다. 나는 샤넬에서도 밝은 톤을 사용했었다. 피부가 워낙 하얀 편이라 이것도 20호를 주문했다. 사실 처음 썼을 때는 잘 몰랐다. 이 후기는 이주 정도 사용한 후 솔직한 후기다...
지난 9월즈음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참 백수생활을 즐기던 내게 언니가 링크를 보냈다. 너 글쓰는 거 좋아하니까 심심하면 이거나 한번 해봐. 환급제레. '환급제'라는 말에 별 고민 없이 글쓰기 완주반을 신청했다. 사실 나는 외국에서 회계학을 졸업하고 회계쪽에서 일했었다. 약 5년 반동안 호주에서 지냈다.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은 없었다. 다만 책을 좋아해서 한국에 들를 때 마다 눈에 띄는 책은 모조리 사갔다. 집에 있을 때면 책을 읽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원서로는 한국어만큼 책이 잘 읽이히 않았다. 교과서는 그나마 보겠는데, 문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원서로 소설을 읽는다는 건 정말 곤욕이다. 아무튼, 그렇기에 한번 쯤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배워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쓰기 완주반의 ..
작년에 붙고 올해에나 후기를 올릴만큼 나태해졌다. 잠깐 핑계를 대 보자면 연말에는 늘 일이 많다. 시험이 끝난 11월 말, 나는 또 새로운 일을 발견했었다. 그러고보니 글쓰기 완주반이 끝난 것도 11월 중순 즈음 이었을 것이다. 그러고보면 11월은 저질러 놓은 일들을 끝내는 데에 바빳고, 또 끝내자마자 새로운 일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12월은 그렇게 흘러갔다. 새로운 일을 저지르기 시작했고, 여전히 진행중이다. 얼마전에는 새해인사와 함께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기도 했다. 무엇이든 도전하고 볼 일이다. 이제 잡담은 이즈음 하고 합격 수기를 적어보자면, 전산회계 1급을 합격했다. 사실 큰 감흥은 없다. 사람이 풀면서 붙겠다 떨어지겠다 감이라는게 있는데, 전산회계 1급은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못 푼 실기 문제..
꽤 오랬동안 블로그를 방치했다. 너무 바쁘게 지낸 탓에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좀처럼 쓰지 못했다. 그러다 예정되어 있던 이진래 고택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내가 예약을 하던 당시에 많은 후기를 찾아보았지만 좀처럼 찾지 못했었다. 그래서 잠깐 시간이 남 김에 예약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적기로 했다. 우선 이 고택에 가장 큰 장점은 *사진이 아주 잘 나온다는 것이다.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경관이다. 아주 예쁘다. 처음 고택에 들어가는 대문의 광경이다. 꼭 세트장처럼 아주 예쁘다. 다음은 내부다. 나는 처음에 큰 방을 (더블 슈페리얼) 골랐는데, 침실과 다과방이 나누어져 있는 곳이었다. 다과방에 난방이 깔려있지 않다고 조금 작은 방(일반 더블)으로 변경을 권해주셨다. 엄청 친절하셨다. 다과방 사진이..
다른 기출을 풀려고 하니 생각해보니 내 컴퓨터에는 한글이 깔려있지 않았고.. 그냥 유투브나 보다가 92회를 다시 풀기로 했다. 기출문제 분석 결과는 전산회계 1급과 비슷한 70점, 확률을 높이기 위해 공부를 조금 더 하기로 했다. 어제 푼 전산세무 2급 이론 오답정리: *유가증권 : 만기보유증권으로 분류되지 않는 채무증권은 매도가능증권 혹은 단기매매증권 으로 분류된다. *직접 배부법 1. 보조부문 제조간접비: - 수선부분: 400,000 - 전력부분: 200,000 2. 제조부문 비율: - 수선부분: 600:200 = 3:1 - 전력부분: 500:500 = 1:1 3. 보조부문 배부: - 수선부분: 300,000 : 100,000 - 전력부분: 100,000 : 100,000 4. 배부 후, 총 원가: ..
이제 전산회계 1급 시험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몇 주 전, 다시 티켓팅을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전산회계 1급과 전산세무 2급을 같이 신청했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내 일정은 여전히 빡빡했고, 시험 준비를 할 수 없었다. 당장 토요일에 시험을 봐야 한다고 시작하고 나서 남은 시간을 이용해 요점정리 밑, 최대한 빠르게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다. 우선 중요한 것 * 실제로 실무 자료를 보고 풀 수 있는 문제는 확신이 없다면, (확신이 있어도) 참고해서 풀어야 한다. 이런 문제만 확인하고 풀어도 세 문제 정도는 맞출 수 있다. 1. 사채 - 유효이자율법 적용시, 사채이자는 매년 '증가'한다. (지문 1번. 반대로 나왓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이자가 매년 감소하면 나중에는 이자가 없어지는게 말이 안된다. 그러..
몇 주전, 호주 연금을 신청했다. 이주 정도 지나도 답이 없어 연금회사에 메일을 보냈더니, 삼일 후 다음과 같은 답이 왔다. 신청 방법은 따로 포스팅 했었다. bookkeepersdiary.tistory.com/49?category=891316 귀국 후, 호주 연금 환급받기!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10월이다. 정신없이 살다보니 10월 8일에 만료된 비자를 가지고 이제야 연금 환급을 신청했다. 우선 나는 이미 한번 COVID-19관련해서 그 당시에 있던 모든 bookkeepersdiary.tistory.com 워낙 간단한 과정이라 누구나 할 수 있다. 굳이 회계사를 낄 것 없이 직접 신청하길 권한다. 내가 신청한 DASP가 처리되어 3-7일 뒤에 계좌로 들어올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
어제 난생처음 연탄 배달을 해봤다. 지난주에 모인 술자리에서 지인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그 술자리에 있던 모두가 연탄봉사에 참여했다. 생전처음보는 사람들과 연탄을 날랐다. 3600장 가량의 연탄을 생활이 어려운 분들 댁에 배달해주는 일이었다. 300~400장 가까이 되는 연탄을 집 주변 대로에 배달해주면,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골목을 사람들이 줄을 배달했다. 손에서 손으로, 그렇게 1500장 가량 배달했다. 인원이 생각보다 많이 모인 덕에 3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연탄 봉사는 12시가량에 모두 제자리를 찾았다. 오전동안 내가 전달한 가구는 약 4가구 정도. 첫번째 집에 연탄을 배달했을 때는 손목이 아팠고, 두번째 가구에 배달할때쯤에는 손가락도 아팠다. 모두 마칠 때 쯤에는 필라테스 강의를 들은 기분..
모니터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을 샀다. 내가하는 일의 특성상 모니터를 많이 보는 일이라, 모니터에 부착할 차단 필름을 구입했다. 내가 산 곳은 주식회사 페스트세븐. 구성품은 모니터 차단 필름 + 부착 스티커2개 + 모니터를 닦을 티슈(?) + 설명서 + 블루라이트 차단 확인 실험 카드 였다. 처음에 사면 필름에 보호 시트가 부착되어 있어 불투명하지만 제거하면 투명한 파란 빛이 감돈다. 나는 눈대중과 주변에 있던 종이를 비교하며 눈대중으로 사이즈를 맞추어 주문했다. 그런데.. 하..... 이렇게 사이즈를 제대로 보지 않고 사면 주변사람들을 웃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 사진을 본 나의 지인들은 모두 폭소를 하며 '괜찮네ㅋㅋ 그대로 쓰면 되겠다 ㅋㅋㅋ' 하는 반응을 보였다. 패기넘치게 받자마자 보호시트를 제..
전산회계 2급 합격을 확인하면서 이번에 보지 못한 전산회계 1급을 보기 위해 다음 시험 등록일을 확인하는데, '바로 다음날'이었다. 결과를 보러 가지 않았으면 놓칠뻔 했다. 저번 시험 등록 때, 나는 태평하게도 원서접수 당일 '아침'에 사이트에 들어가 시험등록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내가 갈 수 있는 모든 지역 (경기도 수도권)에 전산회계 1급과 전산세무 2급이 마감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뭔가 시스템 오류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전화해서 확인해 보니, 코로나로 인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반감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했다. 아침 9시에 등록했는데 이렇다는건, 모두 밤 12시에 시험 신청을 했다는거지? 그런 생각을 하며 하는 수 없이 남아있던 전산 회계 2급을 신청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11시 55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