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Daily Life/해외 생활기 =) (20)
Reading Diary
다시 해외 생활을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간다. 이제는 하는 일도, 유럽에서 사는 것도 꽤 익숙해 진 것 같다. 익숙해진만큼 영어로 업무를 보는 일이라던가, 마음 내킬 때마다 주변 유럽 나라로 놀러가는 것도 처음만큼 커다란 감동을 주지 않는다. 그래도 좋다. 자극이 길어지다 보면 안정을 찾고, 안정이 길어지다 보면 언젠가 또 자극을 찾아 떠나면 된다. 유럽으로 건너와 비자를 받고 노동계약서를 쓴지 어느덧 7개월이 지나고, 2차 지원금이 지급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해외 정착 지원금은 (언제 예산이 동나 끝날지는 모르겠으나 오늘까지는 지원되고 있다) 총 3차로 이루어진다. - 노동 계약서를 쓴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신청할 수 있는 1차 지원금: 3백만 원 -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신청할 수 있는 2차 지..
잠이 안오는 김에 미뤄놓은 포스팅을 하려 한다. 오늘 할 포스팅은 정말 귀찮았던 아포스티유 인증 과정이다. 이민성에서 아포스티유를 요구해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아포스티유를 요청했다. 서론 막론하고 방법부터 요약하면 이렇다. *호주 국립 대학 졸업시 : 그냥 원본 가지고 대사관에 가면 신청할 수 있다. 가격은 7-8만원. (장당) *호주 사립대학 졸업시 1. 노터리 퍼블릭 인증받기 : 이건 호주에 있는 노터리 퍼블릭에서 받아야 한다. 해서 학교에 연락해 서류를 노터리 퍼블릭에게 보내달라 요청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간혹 pdf파일도 받아주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한국 노터리 퍼블릭에 요청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시티에 있는 별점 높은 노터리 퍼블리과 한인 노터리 퍼블릭 모두에게 문의 했다...
일본회사에 일하면 간혹, 첫 날 '입사 전체 메일' 같은 것을 보내게 된다. 이미 일본 회사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면 몇 번 전례를 봤을 거라 생각하므로 전혀 문제되지 않겠지만, 처음 일본 회사에 취직해 일본어에 대한 자신도 없는 상태라면 적지않게 당황하게 된다. 회사의 모두가 보게 될 입사 메일. 사실 나 또한 입사 메일을 보내기 전, 참고가 될까싶어 검색해봤지만 한국어로 검색했을 때는 전혀 쓸만한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 '내용'을 써주기는 하지만 '한국어'로 써져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일본어로 된 입사 메일 예시'를 공유하고자 한다. 더 많은 예시를 보고 싶다면, 야후나 구글에 일본어로 검색하면 나온다. 우선 타이틀, 메일의 제목부터 찾아보자. 入社ご挨拶申し上げます。..
안녕하세요, Lamore입니다. 최근 반년간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통에 블로그를 거의 방치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한가지 일을 정리하고 평범하고 여유로운 회사원이 되었습니다. (만세!) 그러던 와중,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스카이에어포트서비스 관련 글에 질문이 달려 있었습니다. 종종 달리는 질문은 2차 면접과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아직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저의 소소한 경험담을 조금 더 적어보고자 합니다. *우선 서류와 1차면접 관련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항공사 취업, 어떻게 준비할까? 기존에 항공관광서비스직을 준비하던 사람들에게 코로나는 큰 복병이었을 것이다. 이 와중에 채용을 한다는 것도, 그 채용에 지원했다 면접까지 보게 ..
오늘은 점심에 잠깐 커피를 사러 나가느라 늦게 글을 쓴다. 꾸준히 쓰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사실 외국계든 해외 영업이든 영어를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쓰지는 않는다. 시차가 심하기 때문에 통화를 할 일이 거의 없다. 반나절 정도 차이가 나서 보통 이메일로 용건을 주고받게 되는데, 호주에서만큼은 아니지만 요즘 많이 쓰는 내용을 기반으로 혹시 이메일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들을 위해 남겨보고자 한다. 목차 인사, 기본 형식,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영어는 한국어나 일본어만큼 '비지니스 언어'가 확연히 존재하지 않는다. 격식을 갖추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고, 회사나 사람들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다만 보통 공식적인 메일이나 노티스를 전하는 경우에는 'Dear ~' 를 많이쓰고, 거래처 한 사람이나 협력체에 ..
평일에 너무 바빠서 주말에는 한가할거라 생가했던 건 역시 착각이었다. 결국 점심시간밖에 쓸 시간이 없으니, 이 시간을 이용해서 일주일에 3-4번이라도 꾸준히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는 내가 받았던 다양한 질문들과 내가 했던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답변 예시를 공유하려고 한다. 면접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아직까지, 정말 아직까지도 영어를 잘 한다는 건 꽤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다. 모두가 영어점수를 가지고 있지만 면접 당시 갑작스런 질문을 받았을 때 대답을 들어보면 아직도 회화는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면접에서 받는 질문 중에, '실무에서 영어로 이메일과 통화를 했었는지'를 물어본다. 사실 나도 현지에서 초반에 업무 전화를 받거나 이메일을 쓸 때는 불안해서 몇 ..
한국에 들어온지 일 년이 되어간다. 지금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사실 이 생활은 너무너무 (아주 많이!) 편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한번 쯤은 사회생활을 해볼까? 싶은 마음에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렸다. 이력서를 올린 후로 간간히 헤드헌터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는데, 외국 생활이 길어서인지 대부분 한국계 외국법인 현지 채용이나 외국계 회사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가고 안가고는 둘째치고 괜찮은 일일 것 같다 싶으면 대부분 면접을 진행했었다. 오늘은 그렇게 지금까지 10번도 넘게 외국계 회사에 서류를 제출하교 면접과 실무 전공시험 등을 봤던 경험을 외국계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적어보려 한다. 목차 외국계 지원하기, 외국어 자격증 중요한가요? 사실 외국계에는 대부분 '영어 능통자 혹은 해당..
어제 쓴다고 캡쳐해놓고 또 잊고 있었다. 작년 이맘때쯤 나와 같이 한국으로 귀국하려는 사람들이 가루다 항공의 편도를 예약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국경이 강화되면서 비행기가 취소되고 말았다. 문제는 본래 돈으로 환불해준다는 규정을 어기고 '바우처로 일괄 환불'을 해주었다는 것이다. 올해 6월까지 유효한 바우처는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는 국경으로 도저히 쓸래야 쓸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가루다 항공의 처사에 분노했다. 나도 포기하고 발리 여행이나 다녀올까했지만 여전히 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래도 환불 안해준다고!? 하는 마음으로 찾아보니 다행히 환불 절차가 시작되었다는 공지가 있었다. 정말 내가 환불 받으려고 몇번이나 전화를 하며 내 국제전화 요금은 하늘을.....
꽤 오랬동안 블로그를 방치했다. 너무 바쁘게 지낸 탓에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좀처럼 쓰지 못했다. 그러다 예정되어 있던 이진래 고택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내가 예약을 하던 당시에 많은 후기를 찾아보았지만 좀처럼 찾지 못했었다. 그래서 잠깐 시간이 남 김에 예약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적기로 했다. 우선 이 고택에 가장 큰 장점은 *사진이 아주 잘 나온다는 것이다.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경관이다. 아주 예쁘다. 처음 고택에 들어가는 대문의 광경이다. 꼭 세트장처럼 아주 예쁘다. 다음은 내부다. 나는 처음에 큰 방을 (더블 슈페리얼) 골랐는데, 침실과 다과방이 나누어져 있는 곳이었다. 다과방에 난방이 깔려있지 않다고 조금 작은 방(일반 더블)으로 변경을 권해주셨다. 엄청 친절하셨다. 다과방 사진이..
몇 주전, 호주 연금을 신청했다. 이주 정도 지나도 답이 없어 연금회사에 메일을 보냈더니, 삼일 후 다음과 같은 답이 왔다. 신청 방법은 따로 포스팅 했었다. bookkeepersdiary.tistory.com/49?category=891316 귀국 후, 호주 연금 환급받기!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10월이다. 정신없이 살다보니 10월 8일에 만료된 비자를 가지고 이제야 연금 환급을 신청했다. 우선 나는 이미 한번 COVID-19관련해서 그 당시에 있던 모든 bookkeepersdiary.tistory.com 워낙 간단한 과정이라 누구나 할 수 있다. 굳이 회계사를 낄 것 없이 직접 신청하길 권한다. 내가 신청한 DASP가 처리되어 3-7일 뒤에 계좌로 들어올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
어제 난생처음 연탄 배달을 해봤다. 지난주에 모인 술자리에서 지인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그 술자리에 있던 모두가 연탄봉사에 참여했다. 생전처음보는 사람들과 연탄을 날랐다. 3600장 가량의 연탄을 생활이 어려운 분들 댁에 배달해주는 일이었다. 300~400장 가까이 되는 연탄을 집 주변 대로에 배달해주면,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골목을 사람들이 줄을 배달했다. 손에서 손으로, 그렇게 1500장 가량 배달했다. 인원이 생각보다 많이 모인 덕에 3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연탄 봉사는 12시가량에 모두 제자리를 찾았다. 오전동안 내가 전달한 가구는 약 4가구 정도. 첫번째 집에 연탄을 배달했을 때는 손목이 아팠고, 두번째 가구에 배달할때쯤에는 손가락도 아팠다. 모두 마칠 때 쯤에는 필라테스 강의를 들은 기분..
모니터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을 샀다. 내가하는 일의 특성상 모니터를 많이 보는 일이라, 모니터에 부착할 차단 필름을 구입했다. 내가 산 곳은 주식회사 페스트세븐. 구성품은 모니터 차단 필름 + 부착 스티커2개 + 모니터를 닦을 티슈(?) + 설명서 + 블루라이트 차단 확인 실험 카드 였다. 처음에 사면 필름에 보호 시트가 부착되어 있어 불투명하지만 제거하면 투명한 파란 빛이 감돈다. 나는 눈대중과 주변에 있던 종이를 비교하며 눈대중으로 사이즈를 맞추어 주문했다. 그런데.. 하..... 이렇게 사이즈를 제대로 보지 않고 사면 주변사람들을 웃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 사진을 본 나의 지인들은 모두 폭소를 하며 '괜찮네ㅋㅋ 그대로 쓰면 되겠다 ㅋㅋㅋ' 하는 반응을 보였다. 패기넘치게 받자마자 보호시트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