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Daily Life/해외 생활기 =) (24)
Reading Diary
호주에서는 기대감에 두근대는 시기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세금 환급의 시기, 7 월이다. 호주는 매 6월에 회계연도가 마감되고, 7월에 새로 시작된다. 이에 따라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쌓이거나, 빚진 세금을 계산해 정부에서 돌려 받거나, 지불하게 된다. 사실 지금까지 국가에 세금을 잘 지불해 왔던 사람이라면 특별히 호주에 더 낼 세금은 없어야 한다. 다만, 회사에서 세금을 제대로 안 떼고 지불한 경우 (예를 들어 직업을 두 가지 가지고 있는데, 모두 기본 세금만 제한 경우 등)나 혹은 급여 외에 수입이 있거나, 혹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니지만 수입이 적지 않은 경우는 메디케어리비 면제를 관련기관에 신청한 후 증명서를 제출해야 부당한 세금을 지불하지 않을 수 있다. 사실 작년까지는 학생시..
호주에서 입국하기 전, 4월 20일이 오면 해두기로 마음먹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Early release of superannuation 신청이다. 격리생활중인 나는 특별히 할 일이 없었고, 바로 4월 20일에 맞추어 바로 신청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4월 21일 밤, my gov 에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메일이 왔고 확인해보니 승인이 되었다는 편지가 있었다.사실 이미 출국을 했던 터라 안돼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출국한 사람은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조건이 아직은 없었으므로 잽싸게 신청했다.신청 절차는 이러했다. 우선 첫째로, my gov 에 접속해서 ATO에 연결해야 했다. 다만, 나는 이미 출국을 한 탓에 아직 호주 번호가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my gov 에서 보내는 메세지를 확인 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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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7 앞으로 딱 10주. 호주에서 지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월 말 티켓을 끊고 남은 기간을 마무리 하며 내가 좋아하는 멜버른의 사소한 것들을 남기기로 했다.Small Axe Kitchen 은 일년 전 쯤 옛 연인이 소개해준 카페였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를 만나던 그 사람은 지인과 함께 이 커피숍을 발견하고는 얼른 나에게 알려주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 했다.이곳의 커피는 정말 맛있는데, 특히 그 향과 부드러운 폼이 일품이었다. 늘 Soy Latte 를 마시는 내게 어떤 커피와 두유를 사용하는지는 맛을 결정짓는 퍽 중요한 요소였다. 이 카페의 소이라떼(Soy Latte)는 특별하다. 왠만큼 이름을 날리는 커피숍에서도 이처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느 두유와 어느..
다시 해외 생활을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간다. 이제는 하는 일도, 유럽에서 사는 것도 꽤 익숙해 진 것 같다. 익숙해진만큼 영어로 업무를 보는 일이라던가, 마음 내킬 때마다 주변 유럽 나라로 놀러가는 것도 처음만큼 커다란 감동을 주지 않는다. 그래도 좋다. 자극이 길어지다 보면 안정을 찾고, 안정이 길어지다 보면 언젠가 또 자극을 찾아 떠나면 된다. 유럽으로 건너와 비자를 받고 노동계약서를 쓴지 어느덧 7개월이 지나고, 2차 지원금이 지급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해외 정착 지원금은 (언제 예산이 동나 끝날지는 모르겠으나 오늘까지는 지원되고 있다) 총 3차로 이루어진다. - 노동 계약서를 쓴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신청할 수 있는 1차 지원금: 3백만 원 -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신청할 수 있는 2차 지..
잠이 안오는 김에 미뤄놓은 포스팅을 하려 한다. 오늘 할 포스팅은 정말 귀찮았던 아포스티유 인증 과정이다. 이민성에서 아포스티유를 요구해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아포스티유를 요청했다. 서론 막론하고 방법부터 요약하면 이렇다. *호주 국립 대학 졸업시 : 그냥 원본 가지고 대사관에 가면 신청할 수 있다. 가격은 7-8만원. (장당) *호주 사립대학 졸업시 1. 노터리 퍼블릭 인증받기 : 이건 호주에 있는 노터리 퍼블릭에서 받아야 한다. 해서 학교에 연락해 서류를 노터리 퍼블릭에게 보내달라 요청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간혹 pdf파일도 받아주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한국 노터리 퍼블릭에 요청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시티에 있는 별점 높은 노터리 퍼블리과 한인 노터리 퍼블릭 모두에게 문의 했다...
일본회사에 일하면 간혹, 첫 날 '입사 전체 메일' 같은 것을 보내게 된다. 이미 일본 회사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면 몇 번 전례를 봤을 거라 생각하므로 전혀 문제되지 않겠지만, 처음 일본 회사에 취직해 일본어에 대한 자신도 없는 상태라면 적지않게 당황하게 된다. 회사의 모두가 보게 될 입사 메일. 사실 나 또한 입사 메일을 보내기 전, 참고가 될까싶어 검색해봤지만 한국어로 검색했을 때는 전혀 쓸만한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 '내용'을 써주기는 하지만 '한국어'로 써져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일본어로 된 입사 메일 예시'를 공유하고자 한다. 더 많은 예시를 보고 싶다면, 야후나 구글에 일본어로 검색하면 나온다. 우선 타이틀, 메일의 제목부터 찾아보자. 入社ご挨拶申し上げます。..
안녕하세요, Lamore입니다. 최근 반년간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통에 블로그를 거의 방치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한가지 일을 정리하고 평범하고 여유로운 회사원이 되었습니다. (만세!) 그러던 와중,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스카이에어포트서비스 관련 글에 질문이 달려 있었습니다. 종종 달리는 질문은 2차 면접과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아직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저의 소소한 경험담을 조금 더 적어보고자 합니다. *우선 서류와 1차면접 관련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항공사 취업, 어떻게 준비할까? 기존에 항공관광서비스직을 준비하던 사람들에게 코로나는 큰 복병이었을 것이다. 이 와중에 채용을 한다는 것도, 그 채용에 지원했다 면접까지 보게 ..
오늘은 점심에 잠깐 커피를 사러 나가느라 늦게 글을 쓴다. 꾸준히 쓰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사실 외국계든 해외 영업이든 영어를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쓰지는 않는다. 시차가 심하기 때문에 통화를 할 일이 거의 없다. 반나절 정도 차이가 나서 보통 이메일로 용건을 주고받게 되는데, 호주에서만큼은 아니지만 요즘 많이 쓰는 내용을 기반으로 혹시 이메일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들을 위해 남겨보고자 한다. 목차 인사, 기본 형식,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영어는 한국어나 일본어만큼 '비지니스 언어'가 확연히 존재하지 않는다. 격식을 갖추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고, 회사나 사람들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다만 보통 공식적인 메일이나 노티스를 전하는 경우에는 'Dear ~' 를 많이쓰고, 거래처 한 사람이나 협력체에 ..
평일에 너무 바빠서 주말에는 한가할거라 생가했던 건 역시 착각이었다. 결국 점심시간밖에 쓸 시간이 없으니, 이 시간을 이용해서 일주일에 3-4번이라도 꾸준히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는 내가 받았던 다양한 질문들과 내가 했던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답변 예시를 공유하려고 한다. 면접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아직까지, 정말 아직까지도 영어를 잘 한다는 건 꽤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다. 모두가 영어점수를 가지고 있지만 면접 당시 갑작스런 질문을 받았을 때 대답을 들어보면 아직도 회화는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면접에서 받는 질문 중에, '실무에서 영어로 이메일과 통화를 했었는지'를 물어본다. 사실 나도 현지에서 초반에 업무 전화를 받거나 이메일을 쓸 때는 불안해서 몇 ..
한국에 들어온지 일 년이 되어간다. 지금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사실 이 생활은 너무너무 (아주 많이!) 편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한번 쯤은 사회생활을 해볼까? 싶은 마음에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렸다. 이력서를 올린 후로 간간히 헤드헌터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는데, 외국 생활이 길어서인지 대부분 한국계 외국법인 현지 채용이나 외국계 회사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가고 안가고는 둘째치고 괜찮은 일일 것 같다 싶으면 대부분 면접을 진행했었다. 오늘은 그렇게 지금까지 10번도 넘게 외국계 회사에 서류를 제출하교 면접과 실무 전공시험 등을 봤던 경험을 외국계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적어보려 한다. 목차 외국계 지원하기, 외국어 자격증 중요한가요? 사실 외국계에는 대부분 '영어 능통자 혹은 해당..
어제 쓴다고 캡쳐해놓고 또 잊고 있었다. 작년 이맘때쯤 나와 같이 한국으로 귀국하려는 사람들이 가루다 항공의 편도를 예약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국경이 강화되면서 비행기가 취소되고 말았다. 문제는 본래 돈으로 환불해준다는 규정을 어기고 '바우처로 일괄 환불'을 해주었다는 것이다. 올해 6월까지 유효한 바우처는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는 국경으로 도저히 쓸래야 쓸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가루다 항공의 처사에 분노했다. 나도 포기하고 발리 여행이나 다녀올까했지만 여전히 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래도 환불 안해준다고!? 하는 마음으로 찾아보니 다행히 환불 절차가 시작되었다는 공지가 있었다. 정말 내가 환불 받으려고 몇번이나 전화를 하며 내 국제전화 요금은 하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