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Diary
멘탈의 연금술, 성공의 연금술사들이 말하는 등가교환의 법칙. 본문
오늘은 오랜만에 광하문 교보문고에 갔다. 책과 문구로 가득한 이곳은 책의 정원같은 느낌이다. 새롭게 들어온 온갖 신간들과 각종 베스트셀러들이 항상 가득한 책. 언제나 새로운 책을 찾을 때면 이곳으로 왔다.
예전보다 읽는 책이 많아져서 인지, 아니면 출판계가 활동이 더딘것인지는 모르지만 요즈음은 베스트셀러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저번달에도 삼개월전에도 일년 전에도 봤던 베스트 셀러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걸 보면, 아마도 새로운 책이 더디게 나오거나, 저 책들이 미래에 읽힐 '베스트 고전이 될 작품들'인걸까.
우리 세대에 안나 카레리나가 되는 걸까.
그 와중에 발견한 멘탈의 연금술.
국내 단독 선 출간이라는걸 보니 나온지 얼마 안된 모양이다. 과연 자기개발서의 천국인 한국에 딱 맞는 프로모션으로 나와주셨겠다. 과연 지금까지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많은 자기개발서와 어떻게 다른 이야기를 펼처 줄 것인가.
처음 책을 제대로 읽기 전, 목록을 먼저 훑었다. 그런데 그 목록을 보니 꽤 흥미가 생겼다. 그리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음. 정말 자기개발서다. 멘탈 코치,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한챕터씩 보면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전체적인 감상이다.
이 이야기는 세 섹션으로 나뉜다.
첫 번째, '멘탈 연금술사는 버티기의 천재다.'
: 이 챕터에서는 발 그대로 버티기에 관해 나온다. 사람들이 시련과 장애물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이다. 이 책은 버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있다. 사실 나는 전에 리뷰했던 마시멜로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라고 본다.
이 이야기는 '인내심', '상황판단', '자기 컨트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챕터에서 눈에 띄는 구절을 꼽자면 이렇다.
"아직 젊으니까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들 생각하지. 맞는 말이라네. 하지만 조심해야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무엇이든 포기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을. " (멘탈의 연금술, 28쪽)
"... '부딪쳐보자!'라는 결단으로 참가한 사람이 완주는 못하더라고 첫 구간 이상 뛸 확률이 높다.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즉각 행동에 나서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멘탈의 연금술, 44쪽)
사실 이 이야기의 주 내용은 거의 챕터에 소주제로 나와있다. 어떤 책인지 궁금하다면 한번 목차를 쓱 훑어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두려움의 용을 쓰러뜨려라.'
: 이 챕터의 요약에서 와닿는 구절을 써보자면;
"두려움을 종이 위에 떨어뜨려라. 그러면 두려움의 용을 쓰러뜨릴 수 있게 될 것이다."
"한 걸음 물러나서 보면 신과 우주가 두려움의 용을 당신에게 보낸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타인을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만큼 강한 사람은 없다."
"목표가 크면 클수록 우리의 삶도 커진다."
"단단한 루틴을 가진 사람은 실패할 틈이 없다." (멘탈의 연금술 198~201쪽 중에서)
두려운 감정이 들 때 우리는 보통 회피하려고 한다. 그 일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본질을 보려고하지 않는다. 두려움의 실체는 보통 '무지'에 있다. 무슨 상황이 나를 그토록 스트레스로 몰아넣었는지 확인해야한다. 그러면 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왕도를 발견한 것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정말 유용한 방법이다. '감정 컨트롤'에 아주 유용한 수단이 된다.
사람들은 누군가 컴플렉스를 건드렸을 때 사람들은 발끈한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그의 컴플랙스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가 과민반응한다고 생각하고, 예민하고 불편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물론 사람을 충분하게 배려하지 않은 발화자의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강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지적당했을 때 인정하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세상 모든 장애물을 황금으로 만들어라.'
: 이 챕터는 어떻게 실천하는지에 대해 나와있다. 첫 번째 챕터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두 번째 챕터에서 스스로를 관리하는 법을 배웠다면, 세 번째 챕터에서는 그걸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실행에 옮기는 방법을 담고 있다.
이 챕터에서 와닿는 구절을 쓰면 다음과 같다;
"부자의 삶의 반대말은 빈자의 삶이 아니다. 도망자의 삶이다."
"...성공하려면 (자기가)잘하지 못하는 것을 잘해야 한다."
"적극적인 행동이 인생을 바꾸는 유일한 답이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면 삶은 충만해질 것이다." (멘탈의 연금술 268~271쪽 중에서)
누구나 잘하는 일이 있다. 잘하는 일을 잘하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스스로 잘 하지 못하는 것을 잘해야 한다. 스스로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개선해 나가야한다.
무소유의 원리라고 했던가.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면 사소한 집착이 사라진다. 그러니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면 스스로 현명한 삶을 선택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좀 더 직설적이고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누군가의 스토리로 전달함으로써 사람 나름의 해석을 유도하기 보다 구체적이고 직설적인 방법으로 알려준다.
지금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는 사람, 주저하는 사람, 선택에 기로에 놓여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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