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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PA 비용 총정리 본문
드디어 길고긴 시험이 끝났다. 일과 병행하며 한 과목씩 하다보니 처음 공부를 시작한 시점부터 벌써 일 년 반이 지났다.
처음 AICPA를 선택했던 건 외국 대학을 나온 내가 커리어를 위한 준비를 하기에 MBA보다는 더 저렴했기 때문이다.
이 직종(회계쪽을 통틀어)에 종사하면서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면 전문 자격증이나 MBA둘 중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관리직을 달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MBA를 찾아보니 괜찮은 곳들은 최소 3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까지도 지불해야했으므로, 1천만 원선에서 해결되는 자격증이 났겠다 싶었다. 물론 KICPA가 더 저렴하겠지만 엄두가 안남
그래서 오늘은 총 비용과 과정을 정리해보려 한다. 상세 과정보다는 비용에 초점을 맞춘 정리!
- 학점/학위 Evaluation : 225$
(미국 학점이 없으면 무조건 해야한다)
- 교재/강의등록 : 2,713$
(배송비 포함, 무기한 수강으로 Becker만 등록)
+ 강력추천한다. 다른 강좌/강의 시험문제 같은거 없이 여기서 제공하는 커리큘럼 들로만 준비해도 충분했다. 쉽고 강의가 많지 않으며(한국 강좌들에 비하면) 제공하는 충분하고 시험대비가 확실히 됐다.
- 시험등록비 : 2,926$
(한과목씩 한번에 통과할 경우, 사실은 한과목 2번 봐서 628$ 더 들었다. )
> 상세
• 등록비 : 100$ *4
(한번에 보면 100$끝난다, 나머지는 과목당)
• 시험비 : 245$*4
(작년에 238$였는데 올해 245$로 오름)
• 외국수험비 : 390$*4
(미국가서 보는게 아니면 내야 함)
- 시험 합격증과 배송비 : 179$
(합격증 발급은 25$이나 미국에서 오는 배송비가 154$였다)
총 비용 : 6,043$
현재 환율 (1,402원)로 약 847만 원이다.
(한과목 다시 본거 포함하면 935만 원)
사실 여기에 기타 부대비용 (시험장까지 가능 교통비 및 호텔비)까지 하면 정말 딱 천만 원정도 든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천만 원으로 끝나서 다행인 것 같다한번에 다 붙는다는 전제에 850만 원에서 줄일 수 있는경비는 지원비를 한번에 내는 것 정도인데, 그래봐야 50만 원 정도가 절약되고, 이 경우 반 년 안에 4과목을 전부 봐야하기 때문에 전업이 아니라면 50만 원내고 안전하게 시험보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두 과목 같이 신청했다가 그 중에 한 과목 다시봤다어디서 이 시험을 보는데 명품 백 하나 값이라는 말을 봤었는데, 정리하고보니 정말 시험 비용으로 딱 그정도를 썼다.
그정도 가치가 있는가 묻는다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있다고 생각한다. 천만 원으로 전문성을 인정받는다면 대학원 학비보다 싸고 인정은 더 그보다는 더 받는 편이다. 대학원 이상 KICPA이하 정도의 인정을 받는 느낌이랄까.
니 시험 자체가 비싼 편이라 사실 직장인이 많이 볼 듯 한데, 이걸로 연봉이 오르냐 묻는다면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대부분 높아지지 않을까 싶지만, 어느정도 상한선을 넘어가면 연봉에 영향이 없다) 다만 기회와 가능성이 넓어지고 자기 만족이 된다.
나의 경우 순전히 자기 만족(이제 공부 그만해도 되겠다) 및 이직 시에 가능한 업계를 늘리는 목적으로 취득했다.
내게는 명품 백을 사는 것보다는 성취감이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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