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Diary
스카이 에어포트 서비스에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글 본문
안녕하세요, Lamore입니다.
최근 반년간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통에 블로그를 거의 방치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한가지 일을 정리하고 평범하고 여유로운 회사원이 되었습니다. (만세!)
그러던 와중,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스카이에어포트서비스 관련 글에 질문이 달려 있었습니다. 종종 달리는 질문은 2차 면접과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아직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저의 소소한 경험담을 조금 더 적어보고자 합니다.
*우선 서류와 1차면접 관련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적을 내용은 2차 면접과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선 2차 면접을 보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어 답변드리자면, 물론 보았습니다.
1차로 회사에 방문해서 면접을 보고, 2차는 일본인 면접관과 화상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어로 진행되고, 영어로도 질문을 받았습니다. 일본어와 영어, 둘다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시간은 약 30분 정도, 질문은 지원한 동기, 근무하고싶은 공항, 일본에 들어올 때 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는데 괜찮은지, 영어와 일본어는 어떻게 배웠는지, 일본에 사는 것에 대해 가족이 걱정하지는 않는지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럼 가장 중요한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2차를 합격하고 나면 '재류인정자격증명'이라는 걸 신청하게 됩니다. 보통 이 증명을 취득하고 취업비자를 받는 것이 순서이기 때문입니다.*다만 이 회사는 재류인정자격증명을 취득하는데, 비용을 지불하라고 합니다. 저한테 요구한 금액은 약 40만원 정도였습니다. 다른 곳에서 찾아보니 이건 '불법'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다른 글도 찾아보니 보통 40만원을 지불하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대리를 신청하면 보통 120만원인데 40만원이면 싼 것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보통 회사에서 100% 지원합니다. 그리고 이 대리신청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게 그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자격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회사에서 신청하는 개념입니다. 즉 돈이 들지 않을거라는 추측입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신청하는 사람들은 재류인정자격을 신청하는데 돈이 들지 않습니다. 회사의 자료나 자신의 자료를 일본어로 번역하고 신청하는 과정을 전문가를 통해 (뭐라고 하던데 기억이 안나네요) 지원하게되면 그 비용이 듭니다. 그럴 경우 그 전문 대리인의 이름이 들어간 영수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그 영수증이 없다고 하더군요. 즉, 거치지 않았다는 추측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제 이력서와 자소서는 모두 일문으로 제출하라고 하기 때문에 번역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그 40만원은 왜 필요할까?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재류인정자격은 나왔습니다. 하지만 재류인정 자격이 나온다고 일본에 갈 수 있는게 아닙니다. '비자신청이 막혀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일본에서 막아놓은 거라서 풀릴때까지는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런이유로 쭉- 대기 상태가 됩니다. 제가 면접을본지 이제 일년이 다 되어가는데 1년동안 대기하라는게 말이 되나..? 싶지만 그렇습니다. 현재는 재류자격을 신청하고 재류자격이 나와도 6개월 뒤에는 소실됩니다. 그럴경우 다시 재류자격을 신청해야합니다.
*그리고 급료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야합니다.
여기에서 지급하는 연봉은 다른 일본회사에 비해서 낮은 편입니다. 이 회사를 지원한다는 건 일본어와 영어를 어느정도 한다는 뜻일탠데, 일본어만 한다해도 2개국어입니다. 일본어만 잘하고 영어점수만 있어도 훨씬 돈 많이주는 회사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다른 일본회사에서 일하고있습니다. 재류인정자격도 신청했고 물론 회사에서 돈을 요구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재류기간도 훨씬 길게 나왔고, 일본에 가기 전까지 한국지사에서 연봉을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승무원이 되고싶은 꿈이 있다! 하시는 분은 다른 '항공사'를 찾아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항공사가 아닙니다. 항공사에 인원을 배치해주는 굳이 따지자면 recruiting 회사의 일종인 것 같습니다. 혹은 호텔관광 분야의 다른 곳에서 일하시면서 다시 항공직이 부흥할때까지 기다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1. 2차면접 후 재류자격을 신청하는데 돈을 요구한다.
2. 재류자격이 나와도 국경이 막혀있어 일본에 갈 수 없어, 무기한 대기상태가 된다.
3. 승무원이 꿈이라면 진짜 '항공사'를 찾아보길 추천, 일본에 가고싶은거라면 '다른 제대로된 회사'를 찾아보길 추천한다.
*본 글은 사실에 근거한 저의 개인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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