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Daily Life/한국 생활기 =D (66)
Reading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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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와 밥을 먹는데 불쑥 물어왔다. "너 다음주 토요일에 뭐하냐?" 특별한 일정이 없던 나는 조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아무것도 안하지..? 하고 대답했다. 그 친구는 씨익 웃더니 말했다. "그러면 다음주 토요일 세시에 여기서 보자." ...? 왜? 하고 물으니 친구는 그냥 와 보면 알아. 하고 말했다. 그리고는 가능하면 책 한권을 읽어오라고 했다. 그 책은 '나의 미카엘'이라는 고전 소설이었다. 아.. 무슨 북클럽 같은거야? 하고 말하고는 오랜만에 오프라인 북클럽도 괜찮을 것 같아 알겠다고 대답했다. 나는 북클럽에 연이 많은 편인데, 어느순간 나도모르게 북클럽에 참여하고 있는 적이 많았다. 북클럽. 이름만 들어도 얼마나 고상한가. 하지만 고상한 이름과는 다르게 꽤 재미있는 말이 오고가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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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슬슬 프리랜서를 그만두고 이직을 알아볼까 싶어 이력서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서류전형에 합격했다며 다음 전형 안내가 함께 왔는데.. 'AI면접안내' 메일이 왔다. 응? AI면접? 한국에서 구직을 처음 하는 나로서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그럼 컴퓨터랑 면접을 보는건가? 그렇게 나는 검색을 하기 시작했는데, 의견은 분분했지만 대부분의 대답은 이랬다. '반응속도나 인상 변화 등을 체크하는 것 뿐 내용을 심사하지는 못한다.' 다만 나중에 회사 사람이 체크할 것을 대비해 대답은 제대로 하는게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용 또한 특별한 지식을 묻는게 아니라고 했다. 흠.. 그렇다면 인성 검사에 가까운 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튜토리얼을 해보았다. 튜토리얼은 jobflex에서 제공하고 있었다. 잡플렉스 |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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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발렌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 연인들의 날이자 달달구리를 선물하는 날이 지나갔다. 언제나 사람들의 당을 충전하기 위해 참 재미있는 날도 다 만들었다. 보통 발렌타인 데이는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거나, 선물을 주는 날이다. 다만, 한국에는 '화이트 데이'가 따로 있는 관계로 보통 발렌타인 데이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렛을 주는 날로 되어 있다. 외국에서는 주로 학창 시절에만 여자가 고백하는 날로 쓰인다고 한다. 성인이 되고서는 남자가 장미다발들고 가야하는 날이다. (여자로 태어난게 가끔 유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쨋든 나는 한국에 살고 있었고, 초콜렛을 줄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렛을 주며 말했다. 나는 사탕을 안좋아하니 나중에 주려거든 '초콜렛'으로 부탁해. 알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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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쓰려고쓰려고 마음먹고 마음먹고 마음먹어도 귀찮아서 미루다가 이제야 쓰는 도요새 잉글리시 화상교사 후기. 사실 나는 학부모가 아니라 잘 몰랐지만 엄마들 사이에서는 특히 코로나가 터진 이후로 아주 유명한 영어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우선 도요새는 구몬, 빨간팬과 같은 교원 그룹의 교육 시스템 중 하나다. 아이들은 패드로 영어학습을 스스로 진행하고 일주일동안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선생님과 화상으로 만나 10분~20분간 교육을 받는다. 나는 한국에 돌아와서 공부하는 동안 아르바이트나 해볼까 하던 차에 지인에 추천으로 지원하게 되었는데, 지인의 말로는 일이 아주 쉽고 수입은 꽤 되는 편이라 아르바이트로 더할나위 없이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몇 개월간 화상교사로 일해보고 쓰는 후기. 우선 그 쉽다는 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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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 부터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안이 헐고는 했다. 좀 크고 나서는 워낙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서 그런지 좀 덜했지만, 어린 시절에는 특히 심해서 통증을 못이겨 병원에 가곤 했다. 병원에 가면 늘 그렇듯 이 빨간 '알보칠'이라는 걸로 염증을 지져주고는 했는데 너무너무 아파서 발을 동동 구르던 기억이 있다. 한 중학교 들어갔을 즈음 이었나, 그 때부터는 약국에서 알보칠을 사서 염증이 생기면 직접 면봉으로 지지고는 했다. 호주에 가서는 알보칠을 구하지 못했고, 그냥 자연적으로 나을 때까지 두고 살았는데, 사실 어릴 때 만큼 심하지 않기도 했다. 그러다 한국에 돌아온지 거짐 일년만에 염증이 생겼다. 원인은 스트레스. 나는 차를 구입하고 약 2주동안 800키로 정도를 운전했다. 재택근무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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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쯤인가 대한항공에서 투자 설명서를 받았다. 그리고 투자 설명서와 함께 유상증자 청약 신청서가 함께 교부 되었다. 주식에 전혀 관심이 없던 부모님은 깜짝 놀라 나에게 '이게 뭐니?'하고 사진을 찍어 보내셨다. 그리고 얼마 후, 이런 문자가 도착했다. 유상증자 기준일은 1월 26일. 저 때까지 대한항공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유상청약이 가능한 것 같았다. 마침 나도 대한항공 주식을 적금처럼 가지고 있었고, 나에게도 투자 설명서가 교부된 것이다. 친절하게 신청 방법도 있었는데, 나는 한국 투자 어플리케이션을 쓰고 있었다. 그래서 3월 4일까지 기다렸다가 오늘 신청을 했다. (사실 그냥 팔아버릴까도 생각했는데 생각한 만큼 가격이 오르지 않아 거래하지 않았다. 그냥 가지고 있으련다.) 투자 기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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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하는 제품은 그간 써본 비듬케어 샴푸중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준' 제품이다. 정말 말 그대로 you've never felt.네가 절대 느껴보지 못했을 즉각적 효과를 보여줄게. 이 제품은 '올리브영'에서 언니와 함께 들렀을 때 구매한 제품이었다. 어디서 들었는지 Sea salt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언니는 딱 하나 남아있던 제품을 구입하고는 '쓰고 리뷰하나 써줘!' 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날 밤, 바쁜 일정 중에 짬을 내어 사용하고 이제야 리뷰를 쓴다. 제품은 아래의 제품을 사용했다. 바닷소금이 들어있는 제품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사용한 제품은 Folligen Sea salt - Extreme freshness of the scalp you've never felt.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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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마소닉을 사며 딸려온(+알파) 제품으로 받아 사용중인 콜라겐 캡슐과 히알루론산 비타민C 세럼이다. 수분 라인을 지속적으로 써 왔지만 성분 자체에는 크게 신경을 안썻던 터라 몰랐는데, 이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은 꽤 유명했고, 이 제품은 특히나 유명한 제품이었다. 예전에 겟잇뷰티에서 추천아이템으로 나온 적이 있는 비타민 C. 활성산소에 의한 노화를 막아주어 맑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해 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당시 엠씨였던 배우 이하늬씨가 애용했던 제품으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이미 유투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리뷰한 적이 있는 제품. 아티스트리의 스테디 셀러로도 유명하다. 출처는 영상 주소 그대로! 사실 나는 데몬을 보고, 아 진짜 비타민씨가 가득 있구나. 하는 생각에 이 제품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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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인생 6년. 스물한살 때 유학을 간 후로 줄곧 뚜벅이로 살던 나는 한국에 돌아온지 일년이 채 되지 않아 뚜벅이를 그만 두기로 결심했다. 다름이 아니라, 다들 너무 멀리멀리 사는 탓에 돌아다니기가 너~무 힘들었다. 지하철은 왜이리 돌아가는지, 툭하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3-4시간이 넘어갔다. 그래서 차를 사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리스를 할까 고민했지만 언제 다시 해외로 나가게 될지 모르는 입장이라 2-3년 계약을 해야하는 리스는 조금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그냥 중고차를 사기로 했다. 사실 나는 스무살때 이년정도 차를 가지고 다녔었다. 초보운전은 아니지만 그래도 육년만에 하는 운전인데다 다시 해외로 나가면 팔고 갈 생각이었기에, 그냥 멀쩡한 중고차를 뽑기로 한 것이다. 주위에 물어물어 결국 '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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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월쯤. 한참 한국에 들어와 격리가 끝나고 심심하던 차에 외국어 배우고 싶다하지 않았냐며 나에게 링크를 보내주었다. 그렇게 시작한 가벼운 프랑스어. 아마 내가 3기쯤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신청을 하고, 이주 정도 지나자 교재가 배달되었다. 당시에는 아직 나의 가벼운 프랑스어가 다 완성되지 않아서 5개월치 정도의 교재를 먼저 배달받았다. 그리고 가이드를 따라 매주 프랑스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이 링크를 보내 준 지인은 스페인어를 신청했다. 우리는 동시에 그렇게 환급반을 끊고 매달 삼만원 가량을 환급받으며 공부하기 시작했다. mylight.co.kr/ 나의 가벼운 학습지 | HOME - 패스트캠퍼스랭귀지 외국어는 가볍게 학습지로-교재는 가볍지만, 결과는 절대 가볍지 않아요:) my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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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기랑 비슷한 시기에 사용한 이 클렌징 폼. 진작에 후기를 썼어야 하지만 귀찮음에 못이겨 이제야 쓰는 후기. 한 2-3주 정도 사용한 것 같다. 사실 이 제품을 쓰게된 가장 큰 이유는 '약산성 클렌징' 이라는 점과 '비교적 순하다'는 점, 그리고 가격이 별로 비싸지 않다(2만원 대)는 데에 있었다. 아,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 다른 제품이 모두 품절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아티스토리의 많은 클렌징 제품은 피부에 맞춘 약산성 제품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데몬을 하며 실제 약산성을 띄고 있다는 것을 여럿 증명한 바 있다. 하지만 제품은 써 보지 않으면 모르는법. 사실 추천을 받았던 건 '아티스트리 유스 익스텐드 리치 클렌징 폼' 이었는데, 내가 사려고 했을 당시 품절이었다. 나는 모낭충 박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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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의 하루 자고 갈 일이 있었다. 슬슬 땅거미가 내려앉고 화장을 지워볼까? 하는데 친구가 말했다. ‘화장 지워야 하지? 폼 클렌징 해줄까?’ ..? 아니 나 혼자 씻을 수 있어. 나도 손과 발이(?) 있다고!! 농담인줄 알고 받았는데, 진담이었다. 거품을 만들어 준단다. 응? 거품? 그리고 친구는 거품기로 폼클렌징 거품을 만들어 주었다. *바른 데일리 폼 클렌징 방법 폼 클렌징에는 대부분 ‘거품을 내어 사용한다’고 되어 있다. 광고에서도 늘 몽글몽글, 쫀쫀한 하얀 거품으로 세안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게 바른 사용법이기 때문이다. 폼 클렌징에 거품을 내어 쓰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1.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한다. 손으로 직접 문대는 것 보다 피부 자극이 덜 간다는 것이다. 실제로 거품을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