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Daily Life/한국 생활기 =D (62)
Reading Diary
나는 어릴 때 부터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안이 헐고는 했다. 좀 크고 나서는 워낙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서 그런지 좀 덜했지만, 어린 시절에는 특히 심해서 통증을 못이겨 병원에 가곤 했다. 병원에 가면 늘 그렇듯 이 빨간 '알보칠'이라는 걸로 염증을 지져주고는 했는데 너무너무 아파서 발을 동동 구르던 기억이 있다. 한 중학교 들어갔을 즈음 이었나, 그 때부터는 약국에서 알보칠을 사서 염증이 생기면 직접 면봉으로 지지고는 했다. 호주에 가서는 알보칠을 구하지 못했고, 그냥 자연적으로 나을 때까지 두고 살았는데, 사실 어릴 때 만큼 심하지 않기도 했다. 그러다 한국에 돌아온지 거짐 일년만에 염증이 생겼다. 원인은 스트레스. 나는 차를 구입하고 약 2주동안 800키로 정도를 운전했다. 재택근무였기 때문..
한달 전 쯤인가 대한항공에서 투자 설명서를 받았다. 그리고 투자 설명서와 함께 유상증자 청약 신청서가 함께 교부 되었다. 주식에 전혀 관심이 없던 부모님은 깜짝 놀라 나에게 '이게 뭐니?'하고 사진을 찍어 보내셨다. 그리고 얼마 후, 이런 문자가 도착했다. 유상증자 기준일은 1월 26일. 저 때까지 대한항공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유상청약이 가능한 것 같았다. 마침 나도 대한항공 주식을 적금처럼 가지고 있었고, 나에게도 투자 설명서가 교부된 것이다. 친절하게 신청 방법도 있었는데, 나는 한국 투자 어플리케이션을 쓰고 있었다. 그래서 3월 4일까지 기다렸다가 오늘 신청을 했다. (사실 그냥 팔아버릴까도 생각했는데 생각한 만큼 가격이 오르지 않아 거래하지 않았다. 그냥 가지고 있으련다.) 투자 기본 ..
오늘 리뷰하는 제품은 그간 써본 비듬케어 샴푸중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준' 제품이다. 정말 말 그대로 you've never felt.네가 절대 느껴보지 못했을 즉각적 효과를 보여줄게. 이 제품은 '올리브영'에서 언니와 함께 들렀을 때 구매한 제품이었다. 어디서 들었는지 Sea salt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언니는 딱 하나 남아있던 제품을 구입하고는 '쓰고 리뷰하나 써줘!' 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날 밤, 바쁜 일정 중에 짬을 내어 사용하고 이제야 리뷰를 쓴다. 제품은 아래의 제품을 사용했다. 바닷소금이 들어있는 제품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사용한 제품은 Folligen Sea salt - Extreme freshness of the scalp you've never felt. 다. ..
최근 더마소닉을 사며 딸려온(+알파) 제품으로 받아 사용중인 콜라겐 캡슐과 히알루론산 비타민C 세럼이다. 수분 라인을 지속적으로 써 왔지만 성분 자체에는 크게 신경을 안썻던 터라 몰랐는데, 이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은 꽤 유명했고, 이 제품은 특히나 유명한 제품이었다. 예전에 겟잇뷰티에서 추천아이템으로 나온 적이 있는 비타민 C. 활성산소에 의한 노화를 막아주어 맑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해 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당시 엠씨였던 배우 이하늬씨가 애용했던 제품으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이미 유투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리뷰한 적이 있는 제품. 아티스트리의 스테디 셀러로도 유명하다. 출처는 영상 주소 그대로! 사실 나는 데몬을 보고, 아 진짜 비타민씨가 가득 있구나. 하는 생각에 이 제품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던..
뚜벅이 인생 6년. 스물한살 때 유학을 간 후로 줄곧 뚜벅이로 살던 나는 한국에 돌아온지 일년이 채 되지 않아 뚜벅이를 그만 두기로 결심했다. 다름이 아니라, 다들 너무 멀리멀리 사는 탓에 돌아다니기가 너~무 힘들었다. 지하철은 왜이리 돌아가는지, 툭하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3-4시간이 넘어갔다. 그래서 차를 사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리스를 할까 고민했지만 언제 다시 해외로 나가게 될지 모르는 입장이라 2-3년 계약을 해야하는 리스는 조금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그냥 중고차를 사기로 했다. 사실 나는 스무살때 이년정도 차를 가지고 다녔었다. 초보운전은 아니지만 그래도 육년만에 하는 운전인데다 다시 해외로 나가면 팔고 갈 생각이었기에, 그냥 멀쩡한 중고차를 뽑기로 한 것이다. 주위에 물어물어 결국 '케..
작년 유월쯤. 한참 한국에 들어와 격리가 끝나고 심심하던 차에 외국어 배우고 싶다하지 않았냐며 나에게 링크를 보내주었다. 그렇게 시작한 가벼운 프랑스어. 아마 내가 3기쯤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신청을 하고, 이주 정도 지나자 교재가 배달되었다. 당시에는 아직 나의 가벼운 프랑스어가 다 완성되지 않아서 5개월치 정도의 교재를 먼저 배달받았다. 그리고 가이드를 따라 매주 프랑스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이 링크를 보내 준 지인은 스페인어를 신청했다. 우리는 동시에 그렇게 환급반을 끊고 매달 삼만원 가량을 환급받으며 공부하기 시작했다. mylight.co.kr/ 나의 가벼운 학습지 | HOME - 패스트캠퍼스랭귀지 외국어는 가볍게 학습지로-교재는 가볍지만, 결과는 절대 가볍지 않아요:) mylight...
거품기랑 비슷한 시기에 사용한 이 클렌징 폼. 진작에 후기를 썼어야 하지만 귀찮음에 못이겨 이제야 쓰는 후기. 한 2-3주 정도 사용한 것 같다. 사실 이 제품을 쓰게된 가장 큰 이유는 '약산성 클렌징' 이라는 점과 '비교적 순하다'는 점, 그리고 가격이 별로 비싸지 않다(2만원 대)는 데에 있었다. 아,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 다른 제품이 모두 품절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아티스토리의 많은 클렌징 제품은 피부에 맞춘 약산성 제품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데몬을 하며 실제 약산성을 띄고 있다는 것을 여럿 증명한 바 있다. 하지만 제품은 써 보지 않으면 모르는법. 사실 추천을 받았던 건 '아티스트리 유스 익스텐드 리치 클렌징 폼' 이었는데, 내가 사려고 했을 당시 품절이었다. 나는 모낭충 박멸을..
얼마전 지인의 하루 자고 갈 일이 있었다. 슬슬 땅거미가 내려앉고 화장을 지워볼까? 하는데 친구가 말했다. ‘화장 지워야 하지? 폼 클렌징 해줄까?’ ..? 아니 나 혼자 씻을 수 있어. 나도 손과 발이(?) 있다고!! 농담인줄 알고 받았는데, 진담이었다. 거품을 만들어 준단다. 응? 거품? 그리고 친구는 거품기로 폼클렌징 거품을 만들어 주었다. *바른 데일리 폼 클렌징 방법 폼 클렌징에는 대부분 ‘거품을 내어 사용한다’고 되어 있다. 광고에서도 늘 몽글몽글, 쫀쫀한 하얀 거품으로 세안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게 바른 사용법이기 때문이다. 폼 클렌징에 거품을 내어 쓰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1.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한다. 손으로 직접 문대는 것 보다 피부 자극이 덜 간다는 것이다. 실제로 거품을 얼굴..
오늘 재구입한 넘버즈인 3번 스킨이 도착했다. 사실 한국에 돌아온 뒤로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기간 여간 힘들었다. 환경이 바뀌어서인지 기존에 쓰던 화장품을 발라도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여러번 바꾸고 여기저기 검색하며 알아보던 중, 유투브에서 엄청 좋다는 후기를 보고 이 '3번 스킨'에 관심이 생겼다. 거의 에센스급으로 좋아서 속건조를 해결하기 위해 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는 후기가 많았다. 사용하고 안색이 밝아졌다는 후기도 더러 있었고, 무엇보다 샘플을 주고 써본 후 맞지 않으면 교환을 해준다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 내가 산 건 넘버즈인 세트였다. 내가 원하는 번호로 각각 스킨, 세럼, 크림을 사고 약 6만원대의 가격을 지불하면 여러가지 넘버의 샘플 키트가 함께 오는 세..
사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피부가 워낙 좋은 편이라 내가 이런 제품을 쓰게 될 거라 생각도 못했었다. 하지만 나이는 피해갈 수 없는 법.. 확실히 이십대 후반이 넘어가니 탱탱했던 피부에 조금씩 탄력이 없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가장 큰 차이를 느끼는 때는 ‘아주 밝은 곳에서 필터 없이 사진을 찍을 때’다. 딱 봐도 윤기가 흐르고 탱탱하던 피부가 이제는 아주 조금이지만 아주 살짝이지만, 팔자 주름 같은 미세한 자국이 비치기 시작한 것이다. 주름은 어쩔 수 없는 거라지만 삼년 전에 찍었던 영상과 비교하니 확실히 차이가 눈에 보였다. 삼년이 이리도 큰 시간이던가. 언젠가 본 책에서 그랬다. 여자의 노화는 스물 다섯부터 진행된다고. 그래서 이 삼년이 이토록 크게 느껴지는 걸까? 사실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나는 이..
언젠가 쓰려고했던 로아르 화장품 후기. 때마침 쓸게 없어 짧게나마 끄적여 보려고 한다. 우선 많은 홍보를 했던 로아르 쿠션부터 써보자면, 나는 본래 쿠션은 샤넬 수분쿠션? 같은 걸 쓰고 있었다. 원래 화장을 잘 안하다 화면에 나올 일이 많아 화장을 하게 됐다. 그러다 유투브에서 ‘쿠션인데 피부에 좋은 성분을 많이 넣어 오히려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 이라고 하는 말과 ‘절대 절대 마스크에 묻지 않는다!’ 라는 말을 듣고 쿠션을 구입했다. 두근두근. 쿠션이 도착했다. 부피는 다른 쿠션들과 비슷하다. 샤넬 쿠션과 비교하면 조금 큰 편이다. 나는 샤넬에서도 밝은 톤을 사용했었다. 피부가 워낙 하얀 편이라 이것도 20호를 주문했다. 사실 처음 썼을 때는 잘 몰랐다. 이 후기는 이주 정도 사용한 후 솔직한 후기다...
지난 9월즈음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참 백수생활을 즐기던 내게 언니가 링크를 보냈다. 너 글쓰는 거 좋아하니까 심심하면 이거나 한번 해봐. 환급제레. '환급제'라는 말에 별 고민 없이 글쓰기 완주반을 신청했다. 사실 나는 외국에서 회계학을 졸업하고 회계쪽에서 일했었다. 약 5년 반동안 호주에서 지냈다.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은 없었다. 다만 책을 좋아해서 한국에 들를 때 마다 눈에 띄는 책은 모조리 사갔다. 집에 있을 때면 책을 읽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원서로는 한국어만큼 책이 잘 읽이히 않았다. 교과서는 그나마 보겠는데, 문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원서로 소설을 읽는다는 건 정말 곤욕이다. 아무튼, 그렇기에 한번 쯤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배워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쓰기 완주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