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Diary
중고차 구입 후기, K-CAR 케이카 후기. 본문
뚜벅이 인생 6년. 스물한살 때 유학을 간 후로 줄곧 뚜벅이로 살던 나는 한국에 돌아온지 일년이 채 되지 않아 뚜벅이를 그만 두기로 결심했다.
다름이 아니라, 다들 너무 멀리멀리 사는 탓에 돌아다니기가 너~무 힘들었다. 지하철은 왜이리 돌아가는지, 툭하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3-4시간이 넘어갔다. 그래서 차를 사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리스를 할까 고민했지만 언제 다시 해외로 나가게 될지 모르는 입장이라 2-3년 계약을 해야하는 리스는 조금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그냥 중고차를 사기로 했다. 사실 나는 스무살때 이년정도 차를 가지고 다녔었다. 초보운전은 아니지만 그래도 육년만에 하는 운전인데다 다시 해외로 나가면 팔고 갈 생각이었기에, 그냥 멀쩡한 중고차를 뽑기로 한 것이다.
주위에 물어물어 결국 '케이카 직영몰'에서 구입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던 것이 SK엔카 였는데 지금은 케이카로 바뀐 듯 하다.
직영몰이 다른 점은 '보험 이력'과 '성능 검사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보통 다른 중고차 매매에서는 보험이력이 조회되지만 성능 검사표가 없거나, 성능검사가 확인되지만 보험이력이 조회가 안되거나 둘다 없는 곳도 허다했다. 중고차는 잔고장이 많아 산 후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가는 소모품이기에, 차라리 조금 비싸더라도 직영몰이 낫다는 것이다.
중고차가 싼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다들 말했다. 확실히 차들을 보다보면 '무사고'이고 '보험 이력도 없는' 차량은 값이 훨씬 많이 나갔다. 나는 '나온지 5년이 안되고, 5만키로를 달리지 않으면서 스마트키와 네비게이션 옵션을 갖추고 있는 경차'를 조건으로 차를 보기 시작했다.
케이카에서는 '상세 옵션 설정'이 가능한데, 이 옵션으로 스마트키와 네비게이션 등 꼭 있었으면 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런 필수 옵션을 따로 달려면 꽤 값이 나가니 처음부터 옵션을 포함한 차를 보는게 좋다. 필요하다면 말이다.
*차종
내가 선택한 차는 경차 중에서도 '쉐보레 스파크'였다. 사실 차를 보기 전부터 이 종은 정해놓고 찾아보고 있었는데, 경차에는 많은 혜택이 있다.
- 기름값이 적게 든다 = 가성비가 좋다.
- 주차자리를 찾기 쉽다. = 경차 전용 공간이 있는 곳이 많다.
- 가끔 경차 주차 할인이 된다. = 있는 곳이 많지는 않다.
- 귀엽다 = 이게 제일 크다.
- 크기가 작아서 주차하기 편하다.
사실 경차에 가장 큰 문제는 '안전성'에 있는데, 쉐보레를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였다. 쉐보레 스파크는 경차중에서도 안전성이 높은 차량으로 '준중형 차량과 비슷한 안전성'을 갖추었다고 평가받은 바 있었다.
그래서 경차는 위험하니 소형차를 사라던 지인들은 내가 죽어도 경차를 원한다고 하자, 그럼 스파크를 사라고 추천했다.
*케이카 후기
아무튼 그렇게 옵션을 설정하고 찾아보는데, 적절한 매물이 '딱 두개' 있었다. 사실 나는 '단순 접촉'까지는 괜찮다고 들었다. 성능검사표를 보면 얼마나 부품을 갈았는지,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는데, 주요 골격을 갈았던 차는 언제 고장이 날지 모르니 안된다는 반응이었다.
그 중에서도 나는 보험이력과 무사고 둘다 갖춘 어떤 걸림돌도 없는 차를 선택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딱 한대'가 나와 있었다.
바로 이렇게 케이카 자체 진단에서 '무사고' 이면서, 보험이력도 깨끗하고 판금이나 단순 교환도 없는 차량! 자가소비로 간단한건 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큰 돈 들어가는 사고는 한번도 없었다는 말이다.
'판금'이나 교환이력이 있다면 큰 골격이 나간건 아닌지 확인해야 하는데 '성능 점검' 에 상세>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자세한 이력을 볼 수 있다.
*성능점검이 괜찮은데 보험이력이 있을 경우 꼭 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금액이 크면 차가 많이 다쳤다는 이야기다.
- 홈 서비스
: 나는 사실 연휴에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직영몰은 일요일을 포함해 공휴일을 쉬기 때문에 직접 차를 볼 수 없어서 바로 홈 서비스를 신청했다.
홈 서비스는 두 종류가 있는데. 바로 계약을 하는 것과 상담받고 하기가 있다. '상담받고 하기'로 누르면 공휴일이 지난 시점에 내가 신청한 차가 '상담'으로 바뀌면서 다른 사람이 홈 서비스를 하지 못하도록 바뀐다. '선착순'이라는 이야기다.
***케이카가 좋은 점은 3일 100% 환불제도라는 것이다.
차를 구매한 후, 3일 안에 직영점응로 가져와 환불을 신청하면 (홈서비스를 했을 경우, 배달비를 제외하고) 100% 환불을 해준다.
결국 나는 내가 찾던 경차를 '홈 서비스'로 구매했다.
*결제 수단
케이카에서 결제 수단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1. 신용카드
- 홈서비스의 경우 삼성카드만 가능하다.
2. 계좌이체
3. k-car capital 대출 서비스
- 이 경우 이율이 5%대로 비싸지 않다. (직장을 다니고 있고, 만 26세가 넘은 성인이라면) 나는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신분이라서인지 가장 낮은 이율이 적용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계좌 이체를 선택했다.
****구매한 후 관리!!
케이카를 이용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일단 3일내에 환불하면 100%라는 것에서 부터 '후 협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차를 타 보고 문제가 있으면 '혹시 이 부분을 고쳐줄 수 있는지' 문의 할 수 있다.
차를 시승해 보고 딱 하나의 문제가 있었는데, 방지턱을 넘을때 찌그덕찌그덕 소리가 난다는 것이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쇼바가 나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케이카에 문의하자, 케이카에서 본래 성능점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구입 후 일주일 안에 나오는 그런 자잘한 문제는 도의상 해결해준다고 했다.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으라고 하기에, 나는 근처 쉐보레 센터에 점검을 맡겼다.
알고보니 쇼바가 아니라 브레이크 케이블이 문제였고, 브레이크 케이블 2개를 교환하고 미션오일을 교환하는 데에 18만원 가량이 든다고 했다. 케이카에 문의하니, 수리를 받고 비용은 처리해서 계좌로 이체해 주겠다고 하였다.
나는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를 받고 먼저 계산한 뒤 영수증과 계좌를 함께 보냈다.
케이카에서는 하루이틀 안에 송금해주겠다고 했다.
*전체적인 점검도 함께 받았는데, 엔진오일도 간지 얼마 안되었고, 자동차 바퀴들도 다 작년에 갈아서, 2-3년은 문제 없이 탈 수 있을거라고 했다. 본래 중고차는 부품을 교체하느라 구입 후에도 돈이 많이 드는데, 2-3년동안 돈 들 일이 없는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다들 직영에서 구입하라고 하는가 싶다.
만족스러운 케이카 중고차 구입기였다 :D
*중고차 구입 후 성능점검 상의 문제가 있는 것은 30일/2000키로 이내에 보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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