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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역량 검사[구 AI면접] 후기 본문
최근 슬슬 프리랜서를 그만두고 이직을 알아볼까 싶어 이력서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서류전형에 합격했다며 다음 전형 안내가 함께 왔는데.. 'AI면접안내' 메일이 왔다. 응? AI면접? 한국에서 구직을 처음 하는 나로서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그럼 컴퓨터랑 면접을 보는건가?
그렇게 나는 검색을 하기 시작했는데, 의견은 분분했지만 대부분의 대답은 이랬다. '반응속도나 인상 변화 등을 체크하는 것 뿐 내용을 심사하지는 못한다.' 다만 나중에 회사 사람이 체크할 것을 대비해 대답은 제대로 하는게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용 또한 특별한 지식을 묻는게 아니라고 했다.
흠.. 그렇다면 인성 검사에 가까운 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튜토리얼을 해보았다. 튜토리얼은 jobflex에서 제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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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에서 했던 것보다 더 다양한 게임이 나왔지만 다른 전형은 거의 비슷했다. 1분 자기소개도 그렇고, 원하는 직무가 무엇입니까? 같은 것도 그랬다. 저 두가지는 단골 메뉴인 것 같다.
AI역량검사의 순서는 이렇다.
1. 자기소개 (1분)
1-2. 원하는 직무와 입사 동기를 이야기 한다.
2. 성향파악
: 인성검사(설문지)를 한다. => 이게 총 점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결국 인적성 대신 보는 시험인 것이다.
3. 상황 대처
: 내가 받아던 질문은 '갑자기 내 뒤로 버스에 오른 사람이 버스비가 없다며 빌려달라고 한다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였다.
4. 보상선호
: 또 다른 재밌는 부분이다. 시간과 보상액에 따라 얼마나 기다려서 얼마를 취득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게임(?) 비슷한 걸 한다.
5. 전략 게임
: 이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후기를 보고 했는데, 튜토리얼에서 할 수 있는 게임 전부와 추가적인 몇 개의 게임이 더 나온다. 답 같은건 없다. 그냥 되는대로 열심히 풀기만 하면 된다. 그 중에는 도박비슷한 카드 뒤집기 게임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무척 재밌었던 부분이다. 재일 오래 걸리는 부분이지만 평가되는 기준은 그리 크지 않다.
6. 심층 대화
: 기억에 남는 건 이렇다. 5초 이내로 한 질문에 '예' 와 '아니오'를 선택하고 그 후 그 선택에 대한 이유를 1분동안 답하게 된다. 내가 받은 질문 중에는 이렇게 있었다.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지금 하는 일을 그만 두겠는가? 예/아니오 (나는 '예'를 선택했다.)
선택의 이유는 무엇인가? 1분 답
만약 그 선택을 후회하게 되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1분 답
그러니, 거짓말 하면 큰일 난다.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게 답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쓰고 보니 꽤 영역이 많아 보인다. 솔직히 처음에는 화면에 나오는 내 모습도 신경쓰이고 이래저래 좀 많이 신경썼는데, 두 번째부터는 다른 면접 보기 전에 시간 남은 김에 봤다. 묻는 질문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한두번 해보면 금방 익숙해 질 수 있다.
하지만 나름대로 실제 면접 연습도 되고 나름 재밌는 것 같다.
덕분에 실제 화상면접에서는 긴장을 너무 안해서 문제였다. 쓸데없는 농담을 너무 많이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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