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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PT VS OPic (일본어) 비교 본문

Daily Life/한국 생활기 =D

SJPT VS OPic (일본어) 비교

Lamore 2020. 8. 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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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JPT를 응시 하며 SJPT를 함께 응시했다. 이미 한달전에 Opic을 봐서 Al을 받았지만 일본어 Opic은 아직 취급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아 쓸모가 별로 없었다. 그저 실력확인용? 이나 이력서에 한줄 기재 정도는 활용할 수 있지만 공인 말하기 실력으로 우대하거나, 제출 하기에는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듯 하다. 어차피 JPT를 보는 김에 SJPT를 함께 응시했고, 놀랍게도 Level 6 을 받았다. 그래서 전반적인 내용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SJPT 결과

먼저 본지 얼마 되지 않은 SJPT 위주로 느낀바를 적어보자면,

 

1. 시간 제한이 있어 실수하기 쉽다.

 OPic 은 시간 제한이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말을 할 만큼 하고 넘기면 됐었다. 그래서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지만,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할 일이 없다. 하지만 SJPT 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실수하기 쉽다. 예를 들어, 초반에 이런 문제가 나온다. '가게의 전화번호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림에 전화번호가 떡하니 써 있다. 무척 쉬운 문제다. 다만 답변 시간이 5~8초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만약 '이 가게의 전화번호는~' 이라고 시작하게 되면 번호를 말하다 끊긴다. 그냥 바로 번호를 좌라락 말하면 끝나는 짧은 시간인 것이다. (내가 한 실수 첫번째다.)

 

2. 난감한 문제가 나온다.

뒷 문제 중 이런 문제가 있었다. 교수의 지도를 받아 어떤 대회에서 입상을 했는데, 교수에게 무어라 말할 것 인가? 라는 문제인데 답변 시간이 꽤 길다. 하지만 나는 딱히 떠오르는 말이 없었다. '덕분에 입상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지도가 없었다면 입상하지 못했을 거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무언가 답례를 하고 싶은데 식사라도 대접하게 해주세요.' 가 내 답변이었다. 정말 진짜 혼신의 힘을 다해 머리를 굴려 말했다. 이런 상황이 내 생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OPic 은 나에 대한 설문 조사를 상세히 하고 맞춰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소재 고갈이 될 일이 별로 없는데, SJPT 는 문제가 일괄적으로 나온다. 교재를 가지고 연습한 사람이 유리한 시험이다.

 

3. 발음/어휘에 조금 더 까다롭다.

이건 주제와도 연관이 되는데, 내가 익숙하지 않은 주제가 나오기 쉽기 때문에 고급 어휘를 사용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나는 사회생활을 하다 왔기 때문에 회사 프로젝트나 회계 관련 용어는 고급어휘를 구사할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난감한 질문이나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그림을 주고 묘사하라는 상황 묘사에서 고급어휘를 구사하기는 힘들다. (이 묘사도 꽤 길게 말하는데 말할 게 정말 없다. 연습은 필수다.)

 

OPic

시간 제한이 없어 자유롭게 얼마든지 구사할 수 있다.

- 어이없는 실수를 하기 어렵다.

- 언어 구사력에 문제가 없다면 높은 점수를 받기 매우 쉽다. 별다른 연습이 필요치 않다.

*하지만 실용성이 없다. 취급하는 곳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SJPT

- 시간제한이 있어 연습하지 않으면 실수하기 쉽다.

- 발음과 어휘에 비교적 까다롭다.

- 일괄적인 문제가 나와 전혀 익숙하지 않은 주제가 나올 수 있다.

- 언어 구사력에 문제가 없어도 연습을 안하면 높은 점수는 받기 힘들다.

- *반대로 연습만 하면 언어 구사가 조금 안돼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실용성이 좋다. 일본어 말하기 능력은 거의 이걸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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