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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한국 생활기 =D

컴알못, 컴활2급 필기 하루만에 끝내기

Lamore 2020. 9. 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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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실기 시험을 봤다.

 

*컴퓨터 활용 능력 시험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어떤 일이든 도움이 된다. 구태여 내가 컴퓨터를 다룰 줄 안다고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느낌이랄까..?

간혹 사무직구인에서 컴활능력시험을 보는 경우가 있다. 우대사항에 가끔 들어있다.

과거에는 공기업이나 공무원도 컴활 1급 가산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없는 것 같다.

시험비도 다른 자격증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여기저기 활용도가 있으니 당장 봐야하는 시험이 없다면 중간중간 짬내서 봐두면 좋은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해둬서 나쁠 건 없으니까.

 

***다만 최근에 줄곧 느끼는 건데, 코로나의 영향으로 자리가 많지 않다. 내가 좌석을 확인했을 때 근접한 회의소에 딱 1좌석이 남아 있어 그걸 예약했다. 그걸 제외하고는 10월 말일까지 전부 마감이었다. 예약은 미리미리해놓자.

 

 

*합격 조건

필기 실기 둘다 컴퓨터 베이스 시험이며, 시험시간은 40분이다.

필기는 2과목으로, 각각 20문제씩 출제되며 평균 60점 이상(각 과목 40점이상)

실기는 액셀로, 70점이상 득점하면 합격이다.

 

 

사실 '하루'라고 했지만 실제로 공부한 시간은 반나절 정도였다. 오후 3시쯤에 시험을 봤던 것 같은데 시간이 넉넉하다 생각해 그 날 아침 공부를 시작했다. 

 

나는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시험을 통과한 지금도 cpu? 라는게 뭔지도 모른다. 회사를 다니며 액셀을 써본 적이 있는 정도다. SUM, IF, VLOOKUP, 그리고 피벗 테이블 정도..? 이마저도 당시에 검색하며 알게 됐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준비했다.

 

: 필기시험 자체를 일주?이주?전에 신청했다. 주변에서 워낙 '누구나 쉽게 딸 수 있어!'라고 격려한 탓도 있었고, 그냥 봐도 붙는다는 사람도 있었다.(컴퓨터 관련 공부를 하지 않는 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워낙 컴퓨터를 잘 모르는터라 시험을 신청하고 불안해서 검색하니, 당일치기해서 붙은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그냥 맘놓고 있다가, 시험당일 공부했다.

 

 

 

- 공부방법

 

: 기출문제를 계속 푸는 거다. 정확히는 'CBT 컴활 2급' 이라고 검색하면 '필기 기출문제 2020'라는 링크가 있다. 그 링크를 타고 가면 기출문제 필기시험의 '온라인 모의 테스트'를 풀 수 있다.

기본이 없는 탓에 나는 '연습모드'로 '한문제씩' 풀었다. 그러면 풀자마자, 혹은 풀기 전부터 아래에 해석이 다 나와있다. 그래서 그냥 그 해석을 읽었다. 그리고 계속 풀고 맞든 틀리든 보기중에 모르는게 있으면 해석을 다 읽었다.

 

그렇게 2020년, 2019년, 그리고 2018년을 한두개정도 풀었다. 그리고는 한두시간이 남아 2020년 문제를 다시 풀었다. 

 

*요약본, 이론 등은 읽지 않았다. 다른게 아니라 막상 보려고하니 너무 양이 많았다. 다 외우지 못 할 것 같아 '모의고사'라는 최적의 암기법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핵심은,

1. 오답노트는 따로 하지 않았다. 사실 나는 어떤 시험도 오답노트를 따로 적지 않는다. 적을 시간도 없고, 적는 시간동안 외워지는 타입도 아니다. 적는 대신 그 시간에 모의고사 하나를 더 풀고 해석을 읽는다.

 

사실 이렇게 풀어도 자신이 풀 수 있는 것 모르는 것은 구분이 된다. 이렇게 모의고사 단위로 한문제씩 풀어서 '60'점을 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모의고사 형식으로 푼다. 

온라인 모의고사는 틀린 문제를 따로 보여준다.

 

2. 2020년 문제(=최신문제)는 마지막에 다시 푼다.

마지막에 풀 때는 '시험형식'으로 풀었다. (풀때는 해석이 나오지 않고, 채점이 된다.)

 

과연 한번 풀었던 문제이기도 해서 마지막에 푼 모의고사 2개는 70점 후반에서 80점 초반이 나왔다.

사실 맨 처음 풀었을 때는 40점대 였다. 둘 다 과락만 면한 정도거나 8, 12 혹은 10, 11 정도가 나왔었다.

*일반컴퓨터지식과 엑셀에서 20문제씩 출제되고 각각 8개 이상, 둘이 함쳐서 24개이상(60점 이상) 맞아야 합격할 수 있다. 

 

 

사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게을렀지만 나는 한능검을 공부한 후로 기출문제에 힘을 강하게 믿고 있었다. 그 형식이 문제은행이라면 말이다. 

 

 

 

시험 당시,

일반지식의 경우 3-4 문제를 제외하고 전부 풀었던 문제가 출제되었다.

엑셀의 경우 반정도는 풀었던 문제가 출제 되었다. 나머지도 아마 풀었던 영역에 속하겠지만 우선 기본적임 함수를 다 이해하지 못한채 시험을 봤고 (DSUM, MID함수 등) , 단축기도 전혀 외우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들은 그냥 버리고 풀었다.

 

그리고 받은 점수는.. 두든!

 

일반과목 70점, 액셀과목 55점으로, 평균'62.50'점으로 합격했다. 턱걸이 합격인 샘이다.

문제수로 환산하자면, 일반과목은 14/20, 앨셀은 11/20 을 맞춘 것이다.

사실 일반과목은 좀 더 맞을거라 생각했지만 찍은건 다 틀린모양.

 

점수야 어찌됐건 합격하면 된거다.

시험 결과는 다음날 오후 에 확인 가능했다. 그리고 그날 실기를 신청해서 어제 치뤘다.

개인적으로는 필기보다 쉬웠다.

 

 

 

*시험 시 주의사항.

 

나는 시험시간에 '딱 맞춰' 갔다. 상공회의소 바로 앞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5분 정도 일찍 갈 생각이었는데 건물도 2개고 들어가는 입구가 다른 동에 있어 조금 해맸다. 5분 전에 가기를 추천한다.

 

필기구는 필요없다. 컴퓨터로 문제가 나오고 컴퓨터로 풀어 컴퓨터로 제출한다. 

*규정에 맞는 신분증과 '수험표'를 가져가야 한다.

나는 인쇄기가 없는데다 인쇄하러 나가기가 너무 귀찮아 그냥 스크린샷을 찍어갔는데 그건 인정이 안되다고 어플을 다운 받으라고 했다. 나처럼 귀찮아 하는 사람을 위해 미리 써놓자면,

 

'코참패스'라는 어플(나는 아이폰 사용자다, 삼성은 삼성용이 있을지도..)을 다운 받으면 된다. 코참패스가 상공회의소 공식 어플이다. 상공회의소 아이디와 비번으로 로그인하면 내가 접수한 시험과 수험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어플로 보여준 수험표만 인정된다.

일일이 인쇄하기 귀찮다면 미리 다운받아 놓자.

나는 시간도 맞춰 들어간데다 그 자리에서 다운받고 로그인까지 하는 바람에 꽤 눈치를 봐야했다. 같이 시험 본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민폐..)

 

 

시험은 필기, 실기 모두 시작부터 40분간 진행된다. 시험이 시작되면 오른쪽 위쪽이었나? 40:00으로 맞추어진 타이머가 흐른다.

기출문제를 풀어봤다면 시간은 절대 부족하지 않다.

 

나는 반나절 (아침 9시부터 오후 2시정도까지)만에 준비했지만, 마음이 불편하니 그래도 당일치기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한두시간 더 공부했으면 아슬아슬하지 않게 통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뭐, 통과했으니 된거라 생각한다.

 

컴퓨터에 손만대면 고장나는 나도 합격할 정도니,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 생각한다.

한번 따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그냥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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