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Diary
신점 보고 햄버거 먹기, 예쁜 커피숍까지 (feat. 미스진햄버거) 본문
오늘은 날씨가 너무너무 더웠다. 줄곧 봄이었는데 갑자기 여름이 확 다가온 느낌이다. 차로 이동하는 데도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이렇게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참 곤란할 것 같다. 창문을 열자니 벌레와 미세먼지가 걱정이고, 에어컨을 틀자니 자꾸 눈이 건조해져 금세 피로해진다. 운전할 때는 안경을 껴야 하나?
사실 오늘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점을 보고 왔다. 생전 처음보는 신점이었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크게 무섭지 않았고 궁금한 것도 다 물어보고 재미있게 이야기하다 왔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를 참고: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송탄에서 유명하다는 '옛날 버거'를 먹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미군이 가득했다. 미군 부대 앞이라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각종 외국 레스토랑도 즐비해 있었다.
위 사진은 이 가게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 (무려 만 천원이다) 사진이다. 보기보다 엄청 커서 나는 먹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나는 그에 반 가격도 안하는 사천 오백원짜리 치즈 스테이크 버거를 먹었다. 즉석에서 구워서 만들어주는 햄버거는 정말 맛있었다. 옛날에 어디선가 먹어본 맛이랄까.
사실 이 일이 아니라도 한번은 먹으러 가자고 이야기했던 터라 처음 점을 보기로 했을 때 부터 겸사겸사 갈 계획을 짰었다. 송탄까지 다시 찾아가서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지나는 길이라면 찾아서 먹을만한 맛이다.
돌아오는 길은 무척 더웠다. 신점을 보러 갈 때는 오전이라 그래도 좀 나았는데, 오후가 되니 더욱 열이 올랐다. 눈이 아픈걸 꾹 참고 에어컨을 3단계로 틀어 놓고서 주행을 계속했다. 평택으로 돌아오자마자 예쁜 케잌카페에서 아이스라떼를 마셨다.
사실 오늘은 이후에도 계획이 있었다. 예전에 Melbourne Coffee House라는 곳에서 초콜릿 과자를 사먹었는데, 집에 그걸 좋아할만한 빵순이가 있어서 사다주려 갔는데, sold out이라 없었다. 오후에는 3-4시에나 과자가 들어올 거라고 했다. 결국 포기하고 돌아왔다.
그래도 예뻐서 들어간 가게에 커피가 맛있었으니 뜻밖에 수확이 있었던 셈이다. 케이크 전문 집인 것 같았는데, 작은 가게는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쪼끄만한 가게는 파스텔 톤의 예쁜 의자가 가득하고, 위에는 커다란 샹들리에가 걸려 있었다.
사진을 찍으면 퍽 예쁘게 나올 것이 분명했다.
일을 하러 돌아가는 길, 차에서 찍은 커피. 맛있는 아이스라떼가 유난히 시원해 보인다. 더운 날에는 아이스커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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