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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없는 아침, 커피로 깨우기 (feat. 늘 한결같은 커피) 본문

Daily Life/한국 생활기 =D

의욕없는 아침, 커피로 깨우기 (feat. 늘 한결같은 커피)

Lamore 2021. 4. 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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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은 집에 먹을게 없었다. 그래서 집 밑에 있는 '마싯따'라는 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계란샐러드 샌드위치를 사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문을 열지 않았다.

 

이 '마싯따'라는 집은 테이커웨이 샌드위치 집이다. 그런데 평일 점심에 문을 열지 않다니! 이 무슨 일인가. 사실 내가 사는 곳은 주변에 혼자 갈 만한 밥집이 많지 않다. 가까운 곳에 국밥집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나는 혼자서 차를 끌고 나가서 밥을 먹을 만큼 밥에 의욕이 없는 사람이다. 

 

결국 문을 닫은 샌드위치 집 옆에 있는 자주 가는 '#커피맛집'을 방문했다. 

 

always consistent, 늘한결같은 맛있는커피 집이다. 이곳은 내가 안산에서 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오픈했다. 처음 오픈하고 커피를 마시는데 사장님이 열심히 커피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나 역시 호주에서 2년정도 커피를 만들었던 터라 재미있게 들었고, 그때부터 단골이 되었다. 

 

여기 사장님은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서 가능한 선에서 좋은 원두를 쓰려고 노력하시는 분이다. 동네 분위기상 커피 가격을 올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더 비싼 원두를 쓰면 적자가 나서 가능한 선에서 가장 좋은 원두로 타협을 보셨다며 슬퍼하셨다. 

 

 

카운터는 이렇게 생겼다. 콜드브루와 커피들, 그리고 직접 구운 스콘과 초콜릿쿠키 를 함께 판매한다. 마카롱도 있다. 하지만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다. 이집에서 만약 디저트 를 함께 먹는다면 '치즈케익'을 추천한다.

 

나는 빵순이가 아닌 관계로 커피만 테이커웨이(take-away, 테이크 아웃)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따듯한 라떼를 시키면 늘 라떼 아트를 해주시는데, 그래서인지 따듯한 라떼에도 이렇게 투명한 커버를 씌어 주신다. 오늘 하트다. 카페 안에서 커피를 마시면 더 다양한 아트를 해주신다. 

 

2시에서 4시 사이가 가장 한적한 시간이다. 

 

 

아주 초기에, bella가 다른 블로그에서 후기를 쓴 적이 있다. 이곳을 아주 좋아한다. 

 

blog.naver.com/rosabella_52/222033190736

 

안산 고잔동, 커피가 맛있는 집, 늘, 한결같은

안산 고잔동에 카페가 새로 생겼어요 :) 고대 안산 병원 앞, 상공회의소 뒷편, 공영 주차장에서 바로 갈 수...

blog.naver.com

이때는 막 초기, 벨라와 함께 갔던 날이다. 사실 우리는 주에 2번정도는 이 커피집을 찾는 단골인데, 아무래도 같은 카페를 자주 가다보니 글에는 잘 등장하지 않는다. 

 

밥 먹을 거리를 찾아 갔다가 이렇게 커피만 가지고 돌아올 줄이야. 이제 조금 있으면 밥을 먹어야 할 시간이다. 주변에 혼자 갈만한 집이라도 찾아봐야 겠다.

 

Opening hours:

월-금 07:00~19:00

토-일 10:00~18:00

카페 인스타 @always.consistent

**카페 인스타 가면 머신 사진도 있다.

https://instagram.com/always.consistent?igshid=mkwq37ud2l5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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