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Diary
부를 축적하는 비밀, 파이프라인 우화 본문
꽤 얇은 책인 ‘파이프라인 우화’ 는 사실 읽을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다. 어릴 때 이 책을 읽었다면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꿈을 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어릴 때 나는 좋은 대학을 가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고위 공무원이 되면, 혹은 전문직을 가지게 되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음 과연, 확실히 이 절차를 밟으면 어느정도 성공을 가는 ‘길을 알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 책에서 말하는 ‘파이프 라인’을 나는 책을 읽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경영대를 졸업하니 친구들은 하나같이 부에 관심이 많았고, 어떻게하면 빨리 노동을 그만하고 편하게 살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많은 직업이 위기를 맞는다는 사실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고, 결국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각기다른 소득원천을 세가지 이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우리들은 주식을 하고, 부동산을 하고, 블로그를 하거나 책을 쓰거나 sns 광고료를 벌면서 본업,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이 책에 나온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는 최대한 빠르게 ‘물동이를 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까?’를 고민하며 파이프라인을 놓기 시작했던 것이다.
나는 이 생각을 외국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다. 이미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던 탓에, 힘들게 파이프라인을 놓았던 그 사람들을 막 사회에 나온 우리에게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법을 열심히 알려주셨다.
부동산, 주식, 인세.. 각기 그들이 성공한 파이프라인의 방법과 과정과 비결을 공유했던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을 듣고 우리는 공부하며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 좋은 회사를 가야한다는 말은 아마 틀린말은 아니다. 경제적으로 빨리 깨우칠 가능성이 커지는 건 사실이다!
이 책은 17세기부자아빠 시리즈를 잠깐 언급하는데, 이 두 책은 근본적으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것은 ‘인세소득’을 만드는 것. 다시말해 ‘노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동이를 나르는 것을 한다면, 노동을 한다면 우리는 수입을 얻는다. 하지만 그 수입은 노동을 멈추는 순간 끝난다. 우리는 65세까지 일 할 수 있을거라 예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 회사는 50되기 전에 은퇴하게 되며, 그렇게 퇴직금으로 시작한 자영업도 망할지 모르는게 현실이다, 이번 코로나에 대한 여파만 보아도 그렇다.
많은 자영업이 망하고 많은 회사원이 직장을 잃었다. 그들의 소득은 0이 되었다.
하지만 파이프라인은 어떤가? 자산수익은 멈추지 않았다. 두식은 잠깐 곤두박질 치고는 다시 더없은 상승세를 보이며 자산가를 몇배의 부자로 만들어주었으며, 부동산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은행 금리는 낮아졌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책과 미디어를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 작가와 호스트는 돈을 벌었다.
그들은 노동을 하고 있나? 아니다. 이미 써놓은 글, 찍어놓은 비디오, 투자해 놓은 돈, 부동산으로 부터 수입이 생산되는 것이다.
이걸 인세소득이라고 부르고, 이 책에서는 ‘파이프라인’이라 했다.
이 책을 읽었다면 17세기 부자아빠 책을 꼭 읽기 바란다. 이 책에서 부의 원천을 설명했다면 저 책에서는 나아가 그 방법을 논한다.
우리는 모두 다른 출발선에서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그 끝은 아무도 모른다. 그게 바로’자본주의’다.
그 자본주의를 활용하느냐 안하느냐는 이 책에서 말하듯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
시야를 넓게 보고 가능성을 주시하고 현명하게 판단해야한다. 시간이 돌려주는 가치는 상상이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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