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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Diary
숙소에 짐을 풀고 나른해질 즈음 곤돌라에 탑승할 시간이 다가왔다. 안내문에 적힌대로 45분 일찍 스카이 라인에 도착했다.숙소에서 멀지 않은 스카이라인은 걸어서 10분 정도였지만 오르막 길이 있어 도착하고 기다리는 동안 숨을 골랐다. 곤돌라 탑승수속을 위해 다가가니, 위와 같은 가격표가 눈에 들어왔다. 한국에서 곤돌라+프리미엄 디너를 예약하고 온 터라 예약증만 보여주고 들어갔다.본래 북섬에서 번지를 할 예정이 있어 번지를 따로 예약하지 않았었는데 싶다가 치마를 입고 온 탓에 어차피 못하겠군 싶어 순순히 곤돌라에 올랐다.곤돌라는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갔다. 올라가기전에 사진을 찍어주는데, $39에 판매한다. 사진은 잘 찍어주셨지만 너무 비싸 구입하지 않았다.도착하니 무료 음료 한잔을 주고 테이블이 준비될 때 ..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처음 접해보는 나는 두가지를 보고 선택했다.1. 여자들만 머무는 공간 일 것.2. 깨끗할 (깨끗해 보이는) 것 . 유럽이나 호주에서 치한을 만난이야기, 강간당할 뻔 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던 탓에 무조건 여자들만 자는 방일 것을 우선으로 했다.내가 알아볼 수 있었던 Dorm 으로는 이곳이 유일했다. 체크인은 기계로도 가능하고 사람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단, 2시부터 가능하다. 열한시가 좀 넘어 도착했지만 먼저 들여보내주지 않았다. 대신 이런 사람들을 위해 짐을 보관하는 곳이 따로 있었다.잠시 마을을 구경하고 돌아와 체크인을 했다. 직원들은 모두 친절했다.복도로 들어갈 때, 방으로 들어갈 때 모두 카드키를 사용해야 한다. 나름대로 보안에 신경을 쓴 것 같다. 방에 모습은 이러..
2020.03.03멜버른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퀸스타운에 착륙하니 벌써 점심 때가 되었다. 공항 밖으로 나와 거공항을 둘러싼 산맥을 바라보니, 과연 내가 뉴질랜드에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공항에서 버스카드를 충전하고 버스를 타니 몇분 지나지 않아 마을 도시에 도착했다.*카드는 공항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 멜버른의 myki처럼 이곳에도 전용 버스카드가 있다. 카드가 $5, 자동 탑업으로 $10이 들어있었다. 어디를 가든 한번 타고 내리는데 $2씩 소요된다. 단, 카드를 구입하지 않고 현금으로 결제할경우 한번에 $5을 내야한다.아직 Check-in을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었던 터라, 시차를 체감하지 못한체로 숙소에 가방을 맡기고 터벅터벅 걸었다.낮에 마을은 눈에 띄는 것이 마땅히 없었다. 그렇게 저..
작년에 한 번, 올 해 한 번, 그렇게 두 번 비행기를 놓쳤다. 처음 놓쳤던 비행기는 편도 였고 (돌아오는 티켓도 있었으나 다른 여행사를 통해 구입한 티켓이었다) 다른 한 번은 왕복 티켓 이었다. - 편도 티켓을 놓쳤을 때 : 돌아가기 아쉽다면 비싸지만 가는게 나을 수 있다 티켓이 취소된 게 아니라면, 공항에 사람이 미친 듯이 많아서든, 비행기가 15분 전에 문을 닫고 출발했든 (승객이 없는 경우 15분 전에 게이트를 닫고 출발할 수 있다는 규정이 대부분의 항공사에 있다) 상관 없이 'No-show'에 해당한다. 유일하게 가능한 경우는 건강상의 이유로 (오는 길에 사고가 낫다던가 갑자기 아프게 되었다던가 코로나에 걸렸다던가..?)간혹 (항공사마다, 티켓마다 다르지만) 환불을 해준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
결론부터 말하자면, 티켓은 당일에 오프라인으로 줄을 서서 살 수 있다. 16유로(공식 티켓 정가)에 살 수 있다. 과거에는 예매가 주를 이루었으나, 암표가 너무 많아져서 학생들이 입장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겨, 이제 오천 표 정도를 제외하고 하루에 오만 표 정도를 오프라인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그러니, 괜히 암표를 사거나 표를 구하지 못해 투어를 예약할 필요 없이, 그냥 당일 오전 8시 반쯤 콜로세움 티켓소에 가서 줄 서서 9시에 오픈하는 티켓 부스에서 표를 사서 들어가면 된다. 듣기로는 매월 첫 주는 무료로 제공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건 직접 겪은게 아니라 모르겠다. 굳이 이 이야기를 블로그에 그것도 아주 오랜만에 쓴는 건 내가 이주 전, 로마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이다. 본래부터 관광에 관심이 없던 ..
얼마 전, 파리에 쇼핑을 다녀왔다. 지인들의 선물과 그동안 가지고 싶었던 가방도 살 겸 겸사겸사 파리 아울렛을 방문했다. 사실 파리에서 하는 쇼핑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바로 그 장소에서 세금 환급'이다. 아울렛에서도 라파예트 백화점에서도 공항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세금 환급을 신청할 수 있었다. 그 후에는 공항에서 기계에 바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끝나는.. 아주 손쉬운 처리과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파리 아울렛에 갔을 때, 'Tax Return 업체가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본래 아울렛에 텍스 환급을 신청할 수 있는 창구가 있었는데, 더이상은 운영하지 않아서 공항이나 시티에 있는 창구를 찾아가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요새는 공항에서서 기계로 택스환급을 신청할 수 있지만, 현금으로 환..
정말 오랜만이다. 생각해보면 꼭 한번씩 여행을 가고 나서야 유용한 정보를 들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블로그는 정보 공유를 위해 쓴다는 느낌이 강한 모양이다. 이번 여행은 즉흥적이었다.별 생각 없다가 '더 추워지기 전에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비행편을 알아봤다.왠만하면 샤를 드골 동항으로 가고 싶었지만 가격 차이가 심했다. 라이언 에어는 전에 영국에서 돌아올 때 이용해 봤기에, 걱정이 없었지만 공항이 걱정스러웠다. 지도를 찾아보니 꽤 먼 곳에 위치해 있었고, 후기를 찾아보니 그냥 샤를 드골 공항을 이용하라는 내용이 많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쁘지 않다. 시간 일정만 잘 맞는다면 (그리고 어차피 유럽 여행중이라면) 이용해도 괜찮을 것이다.★단, 면세점 쇼핑은 포기해야한다. 1. 공항-파리시내 셔..
얼마 전 베네치아에 다녀왔다. 언니와 함께 한 독일과 이탈리아 여행, 그 여행의 꽃은 단연 베네치아의 이색적인 풍경과 맛있는 음식, 여유로운 사람들. 그리고 쇼핑이다. 베네치아에는 이태리에서 가장 유명한 두 쇼핑몰 중 하나가 위치한 곳이다. 백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이곳은 꼭 파주 아울렛처럼 거대해서, 다섯시간을 꼬박 쇼핑하고도 시간이 넉넉치 않았다. 다만, 먹을 곳은 정말 없었다. 문제는 여기까지 오는 셔틀버스다. 나는 베네치아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곳에 왔는데, 처음 셔틀버스 타는 곳을 검색했을 때 ‘노벤타 아울렛 셔틀버스 타는 곳’이라는 곳이 주소에 있었다. 이 때문에 나는 친절한 누군가가 올려놓은 것이라 생각하고 그곳에서 셔틀버스를 타려 했다. 그런데, 시간에 맞춰 가보니 전혀 다른 곳..
처음 해외에 나갈 때는 별 생각 없이 나갔다. 한국 핸드폰도 그대로 살려두고, 보험같은 것도 신경쓰지 않고, 그냥 티켓만 끊어서 홀연히 떠났다. 2-3일의 배낭여행이라면 그걸로 충분할지 모르겠으나, 몇 달 동안 장기로 다갔다 올 계획이 있다면 출국 전에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래서 정리했다. 해외 출국 전 꼭 해야하는 다섯 가지. 우선, 먼저 간단한 해외여행이라도 코로나 덕분에 꼭 챙겨야 하는 것부터 적어본다. ①코로나 백신 증명서 (*영문발급은 정부 24? 어플을 통해 가능하다) 혹은 나라에 따라 PCR테스트 음성 확인 결과 (유럽은 출국일자 기준으로 48시간 이내) →PCR테스트는 보통 검사 받은 다음 날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병원에서 받을 경우) *혹은 당일 인천 공항에서 검사받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