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Diary

르 발레 빌리지 (파리 아울렛) 세금 환급 종료 본문

Travel

르 발레 빌리지 (파리 아울렛) 세금 환급 종료

Lamore 2023. 2. 11. 12:28
반응형

 

얼마 전, 파리에 쇼핑을 다녀왔다. 지인들의 선물과 그동안 가지고 싶었던 가방도 살 겸 겸사겸사 파리 아울렛을 방문했다. 사실 파리에서 하는 쇼핑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바로 그 장소에서 세금 환급'이다. 아울렛에서도 라파예트 백화점에서도 공항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세금 환급을 신청할 수 있었다. 그 후에는 공항에서 기계에 바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끝나는.. 아주 손쉬운 처리과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파리 아울렛에 갔을 때, 'Tax Return 업체가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본래 아울렛에 텍스 환급을 신청할 수 있는 창구가 있었는데, 더이상은 운영하지 않아서 공항이나 시티에 있는 창구를 찾아가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요새는 공항에서서 기계로 택스환급을 신청할 수 있지만, 현금으로 환급을 받고 싶었던 터라 퍽 아쉬웠다.

 

하지만 아쉬움은 잠시.. 이왕 카드로 받는 김에 전부 카드로 수령하기로 했다. 훨씬 간편하다. 게다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1-2주는 걸릴 거라 생각했던 텍스 환급은 일주일도 되지 않아 환급되었다. 오히려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수속을 끝내고 바코드만 스캔한 건은 환불이 더디었고, 공항에서 신청한 건은 며칠만에 환급되어 통장에 들어왔다.

 

 

뭐가 다른걸까?

 

 

아무튼 나와 같이 아울렛에서 텍스환급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남겨 놓는다. + 내가 환급을 신청하기 전 궁금해서 찾아봤던 것들을 함께 정리해 둔다.

 

1. 더이상 아울렛에서 텍스 환급을 받을 수 없다. (공항이나 시티가서 해야함)

 + 라파예트 백화점에서는 백화점에서 구입한 물품에 대해서만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이것도 나중에 찾아봄)

 

2. 고가의 가방 등은 관세를 물지 않더라도 다른 세금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부가세/교육세 등등) 한국에서 사는게 더 저렴하다.  (600만원 짜리 가방을 사면 200만원 세금을 내야하는 마법이랄까. 고가가 아닌 100만원 대의 가방은 파리에서 사는게 더 싸다)

 + 해외에서 6개월 이상 착용 후 입국하면 세금일 내지 않아도 된다. 예를들어 파리에서 600만원짜리 가방을 사고 스위스/영국/미국 등에 가면서 환급을 신청한 뒤, 한국이 아닌 나라들을 여행하며 6개월을 보낸 뒤 귀국할 경우, 6개월 이상 경과된 중고 물품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서 세금도 환급 받고, 세금도 물지 않을 수 있다. 

 

 

3. 텍스 환급은 공항에서 기계나 창구에가서 할 수 있고, 미리 백화점 등에서 환급 신청을 끝낸 경우 스캔만 하면 끝난다. 종이를 따로 넣을 필요가 없다. (초록색 스마일이 뜨지 않는다면 넣어야 할 수 있음*)

 

4. 파리가 아닌 다른 유럽 국가를 여행할 경우, 마지막 유럽국가에서 출국날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신청 시에 신청 후 바로 유럽 연합을 떠나야 한다 고 명시되어 있다. 파리 -> 스위스 -> 이태리 의 경우, 파리에서 신청 하고 스위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스위스는 유럽 연합이 아니니까. 영국도 마찬가지다.

 + 파리 공항에는 기계가 있지만 보통 공항에는 텍스 리펀 기계가 없어 줄을 서 기다려야 한다. 파리를 마지막 여행지로 추천...

 

5. 세관 직인을 받아야 할 때는 제품을 미 개봉 상태로 확인 가능해야 한다. 파리에서 이태리를 여행하고 이태리에서 텍스 환급을 신청하며 도장을 받게 될 경우, 제품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단, 파리에서 기계로 무사히 처리(초록불)된 경우 보여주지 않아도 무관하다.

 

아 그리고 이건 세금과는 별개이지만, *현재는 무료로 아울렛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마카롱/와플 쿠폰을 주는 VIP쿠폰은 때에 따라 여기저기서 구할 수 있으니 (한국 프랑스 대사관  / 여행사 사이트 등에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종종 올라온다) 찾아보고 가는게 좋겠다 :)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