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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회계 1급 단기 합격 후기 본문
작년에 붙고 올해에나 후기를 올릴만큼 나태해졌다. 잠깐 핑계를 대 보자면 연말에는 늘 일이 많다. 시험이 끝난 11월 말, 나는 또 새로운 일을 발견했었다. 그러고보니 글쓰기 완주반이 끝난 것도 11월 중순 즈음 이었을 것이다. 그러고보면 11월은 저질러 놓은 일들을 끝내는 데에 바빳고, 또 끝내자마자 새로운 일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12월은 그렇게 흘러갔다. 새로운 일을 저지르기 시작했고, 여전히 진행중이다. 얼마전에는 새해인사와 함께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기도 했다. 무엇이든 도전하고 볼 일이다.
이제 잡담은 이즈음 하고 합격 수기를 적어보자면,
전산회계 1급을 합격했다. 사실 큰 감흥은 없다. 사람이 풀면서 붙겠다 떨어지겠다 감이라는게 있는데, 전산회계 1급은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못 푼 실기 문제가 하나, 헷갈리는 문제가 하나정도 있었고, 이론공부는 본래 66%정도만 맞을 수 있도록 준비했었다. 이론에서 받아야하는 30점 중, 20점만 받자는 마음이었다.
나는 74점으로 합격했다. 아마 이론에서 10점가량 감점이 되었다고 한다면 실기에서도 15점정도 감점을 받은 셈이다. 아예 못한 문제와 헷갈린 문제들의 감점이 그것일 것이다.
- 준비기간:
나는 단기합격 수기를 검색할때 가장 궁금해하는 점이 이 준비 기간이다. 딱 잘라 말하기 어렵지만, 나는 보통 주에 하루이틀정도 공부했고, 약 한달정도 공부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정확히 말하자면 몇달전에 일주일에 이틀정도 기출문제를 풀며 공부했었고, 그 후에 시험등록에 실패해 공백기가 또 한두달 정도 있었다.
*이론공부는 하다가 그만두었다. 내용이 너무 많아서 시가이 많이 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자격시험의 꽃은 어차피 문제은행이 아니던가. 무조건 기출로 공부한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이론을 잘 공부해서 봤더라면 조금 더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시험을 등록한 뒤 열심히 공부할 생각이었지만 하던 일이 너무 많아 시간을 내기가 무척 어려웠다. 무슨 일이 그렇게 많았냐하면.. 11월 중순까지는 글쓰기 완주반을 끝내기 위해 일하는 시간을 빼고는 거의 글을 쓰고 있었고, 완주반을 끝낸 후에는 밀린 프랑스어와 회사의 신입교육미팅 같은 자잘한 행사들이 있었다. 그래서 우선 닥친 일들을 정신없이 해결하다보니 어느덧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저 위의 기간동안에는 준비를 아예 하지 못했다. 책을 펴보지도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일주일, 결국 책을 보기는 포기하고 최근 기출문제 2회를 다운받았다. 이 두개만 열심히 공부해가자. 그렇게 생각했다.
- 공부 방법:
과거에 기출문제를 8~10회 정도 풀어본 적이 있다. (일주일에 2회정도씩)
시험 일주일 전, 가장 최근 기출문제 2회를 풀었다. 하나는 2번 풀었다.
기출 문제를 풀고 풀이는 유투브로 봤다. 시험이름과 회차를 적으면 기출문제 풀이는 유투브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 교재:
과거에 기출문제공부를 위해 박쌤전산회계 1급을 샀었는데, 사실 반도 안봤다. 나처럼 기본적인 회계지식은 있고 (전산회계 2급정도는 이해할 수 있거나, 학교나 대학에서 회계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면) 기출로만 공부할 생각이라면 교재는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쓰고보니 후기라기에는 지나치게 간단한 감이 있다. 사실 나는 공백기를 가진 상태로 시험 직전에 일주일만 공부했지만, 만약 8~10회분의 기출문제를 한달안에 공부했다면 거의 합격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회계를 기본적으로 이해는 하고 있지만, 영어권에서 공부한 탓에 회계 용어는 모조리 생소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나오는 용어 옆에 영어로 적어봤었다. 이거 말하는건가..? 하고.
아!
그리고 오늘 후기를 쓰려고 로그인을 한 후 자격시험 결과를 보다 알게됏다.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사실 나는 모르고 있었다. 아니, 자격시험인데 한번 보면 끝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검색해보니 보수 교육을 받으면 연장된다고 한다. 다시 시험을 보지 않아도 괜찮으니 다행인건가..?
하지만 이렇게 되고보니 조금 고민이 되기는 한다. 이왕 이렇게 된거 일이년에 한번 더 윗등급을 보는게 효율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잠깐 하고 접었다. 이왕 한김에 한번에 릴레이로 하는게 낫겠지. 그렇고말고.
사실 나는 이 자격증을 활용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정말 취미로 공부하고 자격을 취득하는 중이다. 그렇기에 조금 더 뒷전이 되는 것도 있다. 과연 어디서 어떻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왕 시작한 김에 쭉 할 생각이다.
그리고 이왕 시작한 김에 이직도 시도해 볼 생각이다.
다만 계약이 있으니 4월까지는 이 일을 하며 지금은 차츰 알아보기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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