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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블로그

몇 주동안 블로그를 방치하면 벌어지는 일

Lamore 2021. 6. 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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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전혀, 정말 조금도 블로그를 돌볼 여유가 없었다. 이직을 한 데다, 기존에 하던 일까지 병행하는 바람에 투잡을 하면서 쓰던 글은 계속 써야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저번주까지 마감이 있었던 탓에 줄곧 쉬는 시간에는 글을 쓰고 집에 돌아오면 못다한 일을 했다. 그렇게 모든 일이 끝나면 밤 10시. 아침 출근을 위해 다시 잠에 들어야하는 나는 피곤함과 바쁜 일정을 핑계삼아 차일피일 블로그 포스팅을 미루어왔던 것이다. 

 

그러다 어제, 드디어 마감이 하나 끝났다. 그리고 그간 나의 많은 여가 시간을 차지하던 (내 인생을 야금야금 갉아먹던) 핸드폰 게임 하나를 삭제한 덕에 글을 쓸 시간이 생겼다. 

 

생각해보면 게임을 한판 하는데 '잠깐 쉬어야지!'하고 시작하지만 한판에 30분. 블로그 포스팅 하나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결국 일이 이렇게까지 밀려버린대에는 나의 자투리 시간을 모두 차지하던 게임이 한몫했다는 판단이었다. 

 

 

 

블로그를 방치하면 벌어지는 일

 

사실 그 전에 방치했을 때는 애초에 블로그를 하는둥 마는둥 했기에 별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에는 1일 1포스팅을 하리라! 마음먹고 하다가 중간에 빠그러진 상황. 

게다가 이런 상황을 신경쓰지 못 할 정도로 너무나 바쁜 일정에 부수익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결국 이렇게 약 삼주간 방치된 나의 블로그. 기록을보니 11일에 쓴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그 어떤 활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마침 할 일도 없고 잠은 오는 점심시간, 간단하게나마 포스팅을 하기 위해 지난 통계를 확인했다. 

 

 

 

주간으로 보면 알겠지만, 내가 쉬기 시작한 날부터 대각선으로 눈에 띄는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회색은 대부분 나의 다른 블로그에서 서치로 유입된 경로다.) 블로그 하나만 꾸준히 포스팅 하기도 이리 힘든데, 다들 어떻게 몇개씩 운영하는 걸까? 꾸준함은 정말 위대한 무기다. 

 

 

다만, 수익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아무래도 클릭수와 단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방문수 자체와 정그래프를 그리지는 않으나, 그래도 약간의 감소가 있었다. 

 

 

 

 

당장 10월까지는 아직 바쁘겠지만, 그래도 조금의 여유가 생겼으니, 다시 꾸준한 블로그포스팅을 목표로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아.. 그 와중에 몇 달 째 방치되고 있는 내 브런치는 어찌해야 하나. 글은 꾸준히 써도 브런치에 올리는 건 익숙치 않으니, 아마도 나는 블로거가 되려면 멀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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