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Diary
보베 공항에서 파리까지 가는법, 라이언 에어 후기 본문
정말 오랜만이다. 생각해보면 꼭 한번씩 여행을 가고 나서야 유용한 정보를 들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블로그는 정보 공유를 위해 쓴다는 느낌이 강한 모양이다.
이번 여행은 즉흥적이었다.별 생각 없다가 '더 추워지기 전에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비행편을 알아봤다.왠만하면 샤를 드골 동항으로 가고 싶었지만 가격 차이가 심했다. 라이언 에어는 전에 영국에서 돌아올 때 이용해 봤기에, 걱정이 없었지만 공항이 걱정스러웠다. 지도를 찾아보니 꽤 먼 곳에 위치해 있었고, 후기를 찾아보니 그냥 샤를 드골 공항을 이용하라는 내용이 많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쁘지 않다. 시간 일정만 잘 맞는다면 (그리고 어차피 유럽 여행중이라면) 이용해도 괜찮을 것이다.★단, 면세점 쇼핑은 포기해야한다.
1. 공항-파리시내 셔틀 버스
비행기 도착 후 15~20분 이내에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있다. 파리 시내로 갈 때는 비행 스케줄에 맞추어 움직여서 따로 시간표를 확인 할 필요가 없다.
시내에서 공항으로 올 때는 오전 5시 4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
*버스 출발 후 시내 도착까지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된다.
예약은 온라인(시간 설정은 따로 없음)으로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현장 티켓 구매도 가능했던 것 같으나 미리 사놓고 핸드폰으로 이티켓 큐알코드 스캔하는게 더 편하다.
https://shop.aeroportparisbeauvais.com/
2. 시내에서 공항 갈 때 셔틀버스 타는 곳
공항에서는 표지판이 워낙 크게 되어 있어서 별 생각 없었는데, 다시 돌아갈때는 장소를 못찾으면 어쩌나 내심 걱정이 많았다.
의심하지 말고 정말 딱! 여기로 가면 된다. 구글에 치면 나온다. (이태리 아울렛 갈 때 구글지도에 낚인 기억이 있어 지우지 못하는 의심이..)
Aeroport Beauvais Shuttle
(이름 검색 시)
22 Bd Pershing, 75017 Paris, 프랑스
(주소 검색 시)
버스도 자주 있고, 보통 파리에서 떠나는 비행기는 아침 일찍 있는 편인데, 그 시간에는 차도 많이 없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수속이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유럽 내 이동이라면..)
3. 티켓은 프린트 할 필요 없다. 나는 왕복했으나 둘 다 이 티켓 큐알코드 찍었다.
라이언 에어도 마찬가지로, 따로 프린트를 해가지 않아도 문제 없었다.
*간혹 라이언 에어가 온라인 체크인을 안하면 곤을 내야 한다고 하는데, 온라인 체크인을 안한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어차피 24시간 전부터 공짜로 체크인 할 수 있으니 온라인 체크인 하고 핸드폰만 잘 챙기면 된다.
4. 보베 공항 면세점
있긴 있다. 간단한 간식이나 사내에 뿌릴 선물 (프랑스 과자 같은거)은 살 수 있다. 화장품도 있다. 하지만 굉장히 작고 한정적인 브랜드를 구비하고 있어 원하는 걸 찾지 못할 확률이 높다.
게다가 관리가 무척... 안 되어 있다.
이 공항을 이용한다면 그냥 면세 쇼핑은 포기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5. 라이언 에어 후기
이번이 두 번째 인데, 저가항공 치고 나쁘지 않다. 나는 늘 priority를 이용하게 되는데 (기내캐리어를 따로 추가하면 자동으로 바뀜) 사실 만원 안되는 돈으로 기내 캐리어를 추가하는 것 뿐이라 두 번 다 그렇게 했다.
그래도 priority 라고 줄도 덜 기다려도 되고, 짐가방도 캐리어 1 + 핸드백 2 까지 되기 때문에 가성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무게는 따로 재지 않는다.
+ 끙끙대고 있으면 누군가가 짐을 위로 올려준다. 유럽은 남자가 무거운 짐을 대신 올려주는 게 매너라고 했다.
버스/기차 이용은 안해봤고, 주변에서 말렸다. 대중교통이 가장 소매치기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왠만하면 택시를 타라는 주변에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덕분인지 나는 3박 4일동안 소매치기 한번 만나지 않았는데, 셔틀버스 - 볼트(우버 같은거) - 걸어다녔다. 파리 시내에서는 해가 진 후에도 걸어다니고 유명하다는 에펠탑이나 개선문이나 루브르 박물관도 혼자 다녔지만 소매치기는 없었다.
파리의 쇼핑 스타벅스 문화생활 후기는 다음에 잠 안올 때 적어야겠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행기를 놓쳤을 때 (편도, 왕복 티켓을 놓쳤을 때) (0) | 2023.10.30 |
---|---|
콜로세움 당일 티켓 구매, 티켓 예약, 올해부터 바뀐 것 (0) | 2023.06.26 |
르 발레 빌리지 (파리 아울렛) 세금 환급 종료 (0) | 2023.02.11 |
노벤타 아울렛 찾아가는 법 (feat. 셔틀버스 타는 곳) (0) | 2022.07.24 |
해외 출국 전, 꼭 해야 할 일 (0) | 202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