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가 다이어트(체중감량)에 도움이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체중감량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실 나는 체중감량을 목표로 등록을 한 것도 아니었지만 필라테스는 유산소보다는 근력운동에 가깝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평소에 안쓰던 근육을 사용하는 동작을 반복해서 몸의 모양을 잡아주고 속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라테스는 체중감량보다는 '예쁜 몸'을 만들고 싶을 때 하는 걸 추천한다. 운동에 단계가 있다면 우선 식단을 통해 체중 감량을 하고, 헬스를 통해 눈에 보이는 큼직한 근육을 좀 잡아준 후게, 세세하게 더 예쁜 몸을 만들고 싶을 때 필라테스를 하면 best가 아닐까?
실제로 나는 '체지방 감량'을 위해 갔지만 그곳에서 말하길 '단백질이 부족해서 식단을 병행하지 않으면 체지방을 빼기 어렵다' 말했다. 역시 기본은 식단이다.
필라테스 가격, 횟수, 효과는?
사실 필라테스는 헬스보다 그 가격이 훨씬 비싸다. 개인 교습이나 그룹 교습을 받게 되는데 보통 소규모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그룹으로 진행을 한다 해도, 횟수당 2만원~4만원 비용이 들어간다. 게다가 집에 기구를 마련하지 않는 한 헬스처럼 몇번 PT를 받고나면 혼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횟수는 선택할 수 있다. 매일매일 할 수도 주에 2-3회만 할 수도 있고, 규모도 개인, 2인, 여러명을 정할 수 있다. 물론 자주하고 적은 인원이 수업을 들을 경우 가격은 더 비싸진다. 하지만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주에 3번, 가능하면 주 5일을 듣는게 확실한 효과를 체감하기에 좋다고 권장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게으르다. 그래서 5명이서 듣는 예약을 모두가 신청했는데 나 혼자 듣거나, 두세명이서 듣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모두 출석한 날도 있었지만) 그러니 그룹으로 듣는 건 꽤 경제적인 방법이겠다.
사실 2-3회를 끊으면 예약제이기 때문에 설렁설렁 미루다 일주일에 1-2번 가게 되고 미루다미루다 결국 기한 안에 횟수를 다 쓰지 못하고 끝나는 것이 태반이다. 할거면 제대로 하자.
쏘필라테스가 후기!
요즘 정말 많은 필라테스 중에 쏘 필라테스를 선택했다. 내가 선택하는 기준은 세 가지였다.
1. 시설이 깨끗할 것.
헬스장을 고를 때도 마찬가지지만 시설이 깨끗하지 않으면 찝찝해서 집중할 수가 없다. 방문하기도 싫어진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탈의실이다. 지금은 코로나로 샤워실은 못 쓰지만 골드 테두리의 디자인이 예뻤다.
카운터. 역시 깔끔하다.
2. 강사진이 예쁠 것.
여기서 예쁜 건 정말 인형같이 예쁘다는게 아니라 내가 만들고 싶은 모습에 가까운 '동기부여가 되는지'에 여부다. 어차피 처음이라 필라테스를 잘 가르치는지는 알 수 없었으므로, 그냥 내가 보고 동기부여가 되는지가 가장 중요했다.
3. 예약제일 것.
다른데로 모두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이곳은 시간별로 예약이 가능했다. 나는 스케줄이 들숙날숙 할 때가 있어 매번 같은 시간에 같은 수업을 듣기가 용이하지 않다. 그래서 내가 가능한 날짜, 가능한 시간에 예약이 가능한 곳을 골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