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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Diary
JPT 성적이 나왔다. 중학교 때 제 2 외국어로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배우고 한자를 외우기가 너무너무 싫어서 그대로 방치했다. 그러다 대학에서 일본 친구를 만났고, 듣기와 말하기는 꽤 했던 지라 이야기 하다보니 금세 늘었다. 그렇게 싫었던 한자는 여전히 문맹에 가까웠지만 문자의 자동완성기능과 놀라운 구글 번역기의 활용으로 문자도 할 수 있었다. 문자를 하다보니 자주쓰는 몇몇 한자는 번역기를 돌리지 않아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기왕 쓰고 사는거 점수로 만들면 좋겠다 싶었다. 나의 한자 실력을 말하자면, 천자문도 떼지 못한 수준이다. 다 아는 한자를 다 합쳐도 300자 될까 싶다. 그정도에서 시작했다. 일본어랑 한국어는 같은 한자를 쓰는 단어가 많고, 그런 단어는 발음이 비슷해 어느정도 알고 나면 소통하는..
며칠 전 급하게 토익 시험을 보게 되었다. 비교적 점수가 빨리 나와서 최대한 빨리 봐 두자는 마음으로 '추가접수'로 그 주의 토요일에 있는 시험을 신청했다. 6월 14일에 시험을 보고, 6월 25일 결과가 나왔다. 토익 시험을 보는 것은 약 6년 만이었다. 6년전에 시험을 봤을 때에는 650점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유효기간이 지나 점수도 뜨지 않을 뿐더러 한번 NEW TOEIC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렴풋이 너무 많은 질문으로 시간관리가 어려웠던 기억이 났다. 그래도 다른 어학시험 (토플, 텝스)에 비해 쉽다는 인식이 있었다. 우선 혹시라도 시험결과를 받고 충격을 받지 않기 위해 모의고사를 봤다. 모의고사는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PDF파일과 듣기 파일을 다운받아서 쳤는데, 시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