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Diary
윈도우의 굿노트, 파워포인트로 대체하다. 본문
사실 요새 너무너무 심심하다. 아니, 할 일은 많은데 재밌는 일이 없어 무료하다.
그 와중 그나마 재밌는 게 컴퓨터로하는 필기노트.
대학생 시절에도 아이패드나 탭은 있었지만 그때는 지금만큼 종이를 대신할 수 없었다. (물론 사용하는 사람들은 있었겠지만) 지금은 아이패드도 윈도우도 뛰어난 펜 감도를 자랑하며 마치 종이에 필기하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자연스러운 필기가 된다. 게다가 색도 이것저것 바꿔가며 원하는대로 필기할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다.
그 와중 맥에서 윈도우 갈아탄 나는 굿노트를 대신할 소프트웨어를 찾다가, 결국 안착한 곳이 '파워포인트'였다. 원노트를 제일 먼저 썼지만 많은 오류... 나아지지 않는 오류..(한글 먹고.. 렉걸리고.. 펜썼다 타자쳤다 하면 호환 바로 안되고..) 로 인해 다른 대체제를 찾게된 것이다.
원노트를 쓰지 않는 이유
사실 이건 너무너무 유명해서 (왜 원노트가 굿노트를 대체할 수 없는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장점과 단점을 나누어 쓰자면.
①장점
우선 PDF를 노트로 삽입할 수 있다. 이 때 인쇄된 것 처럼 그림으로 삽입이 되어 책에다 필기하듯이 자료위에 그대로 필기가 가능하다는 것이 원노트의 최대 장점이다.
②장점이자 단점
사실 이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원노트는 경계선이 없다. 원노트의 기능으로 선노트로 만들거나 할 수는 있지만 '무제한 확장'이 된다. 그래서 프린트했을때 딱 떨어지는 핏을 만들려면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물론 귀찮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무지무지 귀찮았다.
③포기하게 만든 단점
원노트는 펜 필기감이 아주 좋다. 나는 그램 360을 쓰고 있는데, 아이패드 프로에 비할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혀 위화감없이 쓸 수 있다. 문제는 펜을 들었다 다시 타자로 글을 치면 기본 설정(글씨체 설정 등)이 모두 풀리는 데다, 가끔씩 내가치는 한글 들을 먹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솔직히.. 노트에다 안하고 컴퓨터로 노트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이유는 더 깔끔하고 예쁘게 정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 글씨보다 컴퓨터에서 제공하는 글씨체가 더 예쁘고 더 한결같고 더 깔끔하니까. 그런데 이 호환이 제대로 안된다면 깊은 빡침을 느낄수밖에 없다. 매번 바꿀때마다 글씨체를 설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필기가 무척 빨라지느다는 점인데, 설정하느라 느려진다면 대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그리하여 대체품을 찾던 나는 파워포인트에 안착했다.
파워포인트로 대체한 이유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선
①무제한 확장이 아니다.
다른 워드나 엑셀처럼 인쇄시에 어떻게 나오는지 예측이 가능하고 원하면 비율도 조절할 수 있다. (이것까지는 귀찮아서 안함) 게다가 글씨 간격이나 글자체도 맘대로 바꿀 수 있고, 그래프나 표, 그림, 그 무엇을 넣는 작업도 손쉽게 할 수 있다.
②디자인을 만들기 용이하다.
솔직히 회사다니면서 학교다니면서 PPT안해본 사람이 있을까? 그간 고민했던 많은 디자인의 1%만큼만 노력해도 원하는 포멧의 노트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 우리는 이미 반 전문가니까.
③펜 호환이 굉장히 부드럽다.
원노트에서 가장 나를 빡치게했던 펜과 타자의 호환이 전혀 문제없이 이루어진다. 사실 나는 파워포인트에 펜으로 무언가를 적어볼 생각을 못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원노트와 별 차이를 느낄 수 없을만큼 부드럽게 전개되었다. 게다가 펜은펜이고 타자체는 타자체로 봐주는 정말 이상적인 설정을 가지고 있어, 타자로 쳤다가 손으로 그렸다가 마음대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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