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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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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꽤 오래 지난 것 같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는 스미노 요루 작가의 책을 읽고 '참 풋풋하다'생각했었다. 뭐랄까 깊이 있는 작가에게서 나오지 않는 어리숙함과 풋풋함이 있었다. 그 풋풋함이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첫사랑이라는 소재와 어우러지며 괜찮은 시너지를 내었다. '췌장을 먹고 싶다'는 자극적인 제목부터, 그게 로맨스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뻔한 메타포. 게다가 소년이 보는 티비에 스치는 지나가던 뜬금없는 '묻지마 살인사건'의 뉴스는 너무나 뻔한 복선이었다. 책을 반도 읽기 전에 결말이 보였다. 하지만 괜찮았다. 원래 대부분의 이야기는 다 알고도 보는 거니까. 그런의미에서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에 어울리는 이야기었다. 그래도 이야기를 풀어가는 부분은 뻔한 독자의 기대를 만족시킬만했기에 어린감성을 ..
Reading Diary/소설
2020. 11. 10.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