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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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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은 정말 빨리 흘러간다. 시간이란 참 재미있는 속성이 있다. 내가 무얼 하든 안하든 모든 시간이 똑같이 흐른다는 것이다. 결국 그렇게 우리는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시간' 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무언가를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나는 벌써 청소년을 지나 이십대 후반의 어른이 되었다. 아직도 그 울림이 이상하다. 나한테 써도 되는 말일까? 어릴 적 내게 '어른'이라는 건 꽤 큰 존재였던 것 같다. 지금은 내가 생각했던 그 어른들이 그날의 어린 나와 다를 바 없는 그냥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안다. 이것 말고, 내가 그 시절의 어린 나와 다른 점이랄 게 있을까? 아직 어른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린이라고는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어버린 나는 어릴 때 듣기만 했던 이야기인, 나..
Reading Diary/소설
2021. 1. 28.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