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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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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쓴다고 캡쳐해놓고 또 잊고 있었다. 작년 이맘때쯤 나와 같이 한국으로 귀국하려는 사람들이 가루다 항공의 편도를 예약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국경이 강화되면서 비행기가 취소되고 말았다. 문제는 본래 돈으로 환불해준다는 규정을 어기고 '바우처로 일괄 환불'을 해주었다는 것이다. 올해 6월까지 유효한 바우처는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는 국경으로 도저히 쓸래야 쓸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가루다 항공의 처사에 분노했다. 나도 포기하고 발리 여행이나 다녀올까했지만 여전히 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래도 환불 안해준다고!? 하는 마음으로 찾아보니 다행히 환불 절차가 시작되었다는 공지가 있었다. 정말 내가 환불 받으려고 몇번이나 전화를 하며 내 국제전화 요금은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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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쓰는 시간이 길어지면 어느순간부터 일처럼 느껴지는 건 나 뿐인가..? 아무튼 그런 이유로 두번에 나눠서 쓰기로 한 소비가 직업이다 책 후기. 사실 1,2부에서 중요한 내용은 거의 다 다룬 것 같다. 3,4부는 좀 더 세부적인 느낌이다. 우선 3부, 프로슈머 마케팅 사실 이 책의 제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말하자면 본문...? 이라고 해야하나? 프로슈머는 프로듀서와 컨슈머가 합쳐진 말이다. 제공하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이 같이 공존하는 것. 소비를 함과 동시에 제공도 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프로슈머라고 부른다. 다양한 프로슈머들이 존재한다. 아마 제품 후기를 쓰는 블로거도 일종의 프로슈머가 아닐까..? 생각한다. 유투브로 제품을 소개하고 광고료를 받는 사람도 있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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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배송을 받고, 어제 다 읽어버린 책, '소비가 직업이다'. 사실 북클럽의 책 중 하나라 부랴부랴 급하게 읽기 시작했는데 책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도 금세 샤샤샥 읽을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읽히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특별히 어려울 것 없는 말로 쓰여 있다. 전체적인 느낌을 이야기하자면, 4차 산업혁명을 겪고 있는 이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까지 있던 직업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지금, 지금까지 없던 직업이 생겨나고있는 지금, 우리는 어떤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첫 번째 장부터 살펴보자. 1.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 이 장에서는 세상을 어떻게 봐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작은 우물 속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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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와 밥을 먹는데 불쑥 물어왔다. "너 다음주 토요일에 뭐하냐?" 특별한 일정이 없던 나는 조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아무것도 안하지..? 하고 대답했다. 그 친구는 씨익 웃더니 말했다. "그러면 다음주 토요일 세시에 여기서 보자." ...? 왜? 하고 물으니 친구는 그냥 와 보면 알아. 하고 말했다. 그리고는 가능하면 책 한권을 읽어오라고 했다. 그 책은 '나의 미카엘'이라는 고전 소설이었다. 아.. 무슨 북클럽 같은거야? 하고 말하고는 오랜만에 오프라인 북클럽도 괜찮을 것 같아 알겠다고 대답했다. 나는 북클럽에 연이 많은 편인데, 어느순간 나도모르게 북클럽에 참여하고 있는 적이 많았다. 북클럽. 이름만 들어도 얼마나 고상한가. 하지만 고상한 이름과는 다르게 꽤 재미있는 말이 오고가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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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라기에는 많이 늦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맞아 습관 만들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사람이 새로운 습관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66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70일의 도전을 통해 새로운 습관을 몸에 익히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사실 스터디에도 많이 쓰이는 밴드나 오픈 채팅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 습관 챌린지도 그랬다. 사실 나도 스터디 라는 것이 궁금해 (대학생활을 외국에서 보내면 따로 '스터디'라고 부를 만한 곳에 참여하지 않게 된다.) 몇 번 스터디를 시도해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모르는 사람이랑 하는 오픈 채팅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뭐랄까.. 스터디의 중요성은 약간의 강제성과 의무성을 띈다는 데에 있는데, 실제로 모르는 사람들이고 사실 인증을 하는 것 외에는 연락도 하..